정책자문단·시민 의견 반영해 시책사업 최종 확정

▲계룡시청사 전경
▲계룡시청사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2025년도 시책사업 94건을 최종 확정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개최된 ‘2025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의 결과로, 총 115건의 사업을 보고한 후 중요도, 시급성,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94건을 선정한 것. 특히 이번 시책사업은 계룡시의 시정 슬로건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과 국방수도 완성을 목표로, 정책자문단의 조언과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됐다. 이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나아가는 행정을 지향하는 계룡시의 비전이 담긴 결과로 평가된다.

확정된 사업들은 각 분야별로 총 5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소통·협력 분야에서는 24개 사업이, 안전·도시 분야에서는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교육·복지 분야 22개 사업, 문화·체육 분야 11개 사업, 경제·환경 분야 21개 사업 등이 포함되어 시민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사업 추진은 계룡시가 보다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계룡시는 2025년 신규 사업 중 눈에 띄는 주요 사업들을 발표했다. 계룡대로와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을 통해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순환버스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쾌적한 자연 공간을 위해 향적산 산림휴양타운과 자연친화적인 대실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지와 쉼터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경제 및 환경 분야에서는 K-웰니스(Wellness) 도시 선정을 목표로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팥을 활용한 식품 상품화 지원 사업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AI를 통한 학습돌봄 서비스와 납부 세금 사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 편의를 높이고, 보건소 스마트 음압기 시범운영 사업을 통해 공공 보건 서비스의 질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목표로 하여 계룡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 체육 활동이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나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응우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3년차를 맞아 시정의 속도감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계룡시가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도 시책사업 확정은 계룡시가 국방과 복지, 환경, 경제 등 전반적인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계룡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Yes! 계룡’을 향해 더욱 큰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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