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방문
군사박물관·생태공원 접목 등 장기 발전전략 구상

▲이응우 계룡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순회하며 계룡시의 미래를 위한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은 ‘2024 계룡軍문화축제’와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계룡시의 장기 발전 전략으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과 빛과 꽃의 정원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이뤄졌다.

출장 기간 동안 이 시장은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비 헌화 및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국립군사박물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 주 벨기에 한국대사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각 군사박물관의 전시와 운영 현황, 유물 확보 방식,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를 계룡시 국립군사박물관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룡시의 군사박물관 건립 논리와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의 ‘한국 Korea관’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활발한 교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계룡시의 ‘빛과 꽃의 정원도시’ 공약 실현을 위해 방문국들의 특색 있는 공원과 녹지, 야간 경관, 접근성, 정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접목 방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주 벨기에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브뤼셀에서 추진 중인 ‘10분 도시’ 계획안을 참고하여 계룡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국 국립군사박물관의 운영 장단점을 분석하여 계룡시 군사박물관 건립의 논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서 계룡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넓히고, 계룡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