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혁신 및 외교·문화 영역까지 도모…‘자카르타서 즐기는 딸기축제’ 기대↑
백성현 논산시장, 뛰어난 기술력과 고품질화로 논산 농식품의 세계화 이뤄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 농업이 이제 전 세계 무대로 거침없이 뻗어나가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정부 청사에서 문지린 자카르타 시장과 만나, ‘2025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박람회는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으로, 논산 농산물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자카르타시의 농업 및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박람회 개최를 넘어 논산시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농식품 박람회를 성사시키며, 논산 농산물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논산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보다 넓은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농업의 경제적 가치를 한층 높이며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논산시는 또한 인도네시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지사와 협력해 현지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K-콘텐츠를 접목해 박람회를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자카르타 농식품 박람회는 논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논산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지린 자카르타 시장도 “자카르타 시민들이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논산 대표단은 자카르타주 주지사 및 인도네시아 무역부 관계자와 만나 외교적·행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백 시장은 특히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강경젓갈 밀키트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농산물 무대가 이제 인도네시아까지 확장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2027년 예정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