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행복문화대학 수료식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행복문화대학이 3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첫 결실을 안겼다. 1일 오전,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 무궁화장홀은 수료의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이날 수료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이걸재 건양대 국제교류원장, 그리고 수료생 98명이 참석해 행복문화대학의 운영을 기념했다.
수료식은 행복문화대학의 마지막 강의 ‘행복 전도사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우송정보대 김영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강연하며 시작됐다. 강연이 끝나고 수료증 수여식이 이어졌다. 논산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개설된 이번 행복문화대학은 시민의 행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최동예 씨는 “논산시와 건양대가 마련한 배움의 기회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식과 깨달음을 얻게 됐다”며 “이곳에서 얻은 지혜와 배움을 바탕으로 논산 시민의 행복 시대를 이끌어가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말에서, 논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염원이 진하게 묻어났다.
행복문화대학은 과거 '여성자치대학'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에 출발했다. 10년 넘게 여성들을 위한 교양강좌와 학습의 장으로 운영됐으나, 2023년부터는 성별의 제한을 넘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복문화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백성현 시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서, 시민 누구나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대학의 이름과 운영 방향을 바꾸었다.
이번 학기에는 인문학, 경제, 환경, 보건, 지역문화, 복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 지식과 삶의 철학을 나누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전달했다.
행복문화대학의 첫 강연자로 나섰던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의 새로운 시정 철학을 직접 시민들에게 전했다. 수료식에서도 백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논산의 변화와 발전을 약속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는 “늦게 피는 꽃이 향기가 진하고 오래 간다는 말처럼 여러분도 오래도록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행복, 아름다운 삶을 위해 새로운 논산, 변화하는 논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고, 앞으로 논산이 그려 나갈 행복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논산시의 행복문화대학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선,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었다. 98명의 수료생들은 총 10회에 걸친 강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식과 통찰을 배우고 체험하며 새로운 시각을 넓혔다. 강의 중에는 수료생들이 강사와 함께 토론을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논산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회를 얻었다.
행복문화대학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은 논산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수료생들은 “행복문화대학을 통해 얻은 지혜가 앞으로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감사와 감동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논산 시민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지역 사회와 연대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논산시는 행복문화대학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한다. 백성현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새로운 배움과 문화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문화대학을 마친 시민들이 만들어 갈 논산의 변화와 성장은 더욱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