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업 수 2년 새 40여개 이상 증가
市, 기술·마케팅 등 국방산업 집중 육성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방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대전에서 기술개발 및 경영 등에 지원을 받는 국방벤처기업 수가 최근 2년 만에 40여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1년 설립과 함께 22개 협약기업 지원을 시작한 대전국방벤처센터는 매년 협약기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또 협약기업에 지자체 개발비 지원사업, 유관기관 교류협력, 국방사업 기술자문 및 정보지원 등 다양한 사업지원을 통해 방위사업청 공모사업 선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협약기업 중 올해 6개사가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공모에 신규 선정됐는데,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14개 사가 선정돼 국비 7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방산기업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지역 경제와 방산산업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이날 10개 국방벤처기업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맺으면서 지원 대상은 131개 기업으로 늘었다.
앞서 2022년 말 기준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은 83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라이언로보틱스, 사이테크놀로지(주), ㈜성진에스이, 아이쓰리시스템(주), ㈜에브리심, ㈜유씨엘, ㈜유저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주), 포스랩(주), ㈜한야 등이다.
이들 기업은 로봇, 인공지능, 드론, 위성항법 장치 등 국방기술을 선도할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여러 지원을 받게 되는데 군 사업 과제발굴, 기술개발, 경영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산 협약기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맞춤형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지원 등 방산 친화 도시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