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 열어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기술 자립과 생산 역량 확보 등을 본격화 할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서 출범했다.

이에 따라 4대 전략 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국방 반도체 산업의 허브를 꿈꾸고 있는 대전시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으로 신설된 국방반도체사업단(이하 사업단) 개소식이 진행됐다.

사업단은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은 현재 국내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 반도체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방반도체 사업기획·관리·평가, R&D 과제 집행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 규모는 2027년까지 반도체기획팀, 반도체사업팀, 공급망관리팀 등 3개팀 30여명 정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술기획 전문가, 반도체 전문가, 무기체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만큼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은 물론 국내 생산 역량 확보 등을 위해 협업해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국방 반도체 산업 발전 등을 위해 방사청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방사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등 국방반도체산업의 허브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방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는 대전"이라며 "대전에서 사업단이 출범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