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지천, 도내 유일 댐 최적지”
지역 미래 위한 종합적 판단 요구

김태흠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김태흠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유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7일 SNS를 통해 “오늘 청양군수가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환경부에 요구한 사항 답변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지천댐 건설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충남의 용수공급, 수요 분석결과 2035년이면 약 18만t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댐 건설은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게 도의 입장이다.

특히 청양 지천은 풍부한 유량과 넓은 유역면적으로 도내 유일한 댐 최적지이고, 청양과 부여지역은 2022~2004년까지 매년 집중 호우로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이상 댐건설을 미룰 수 없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이 요구된다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청양군의 우려와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종합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청양군이 요청하고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도에서 정부에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관철시켜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종합지원대책도 별도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천댐 건설이 지역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도에서도 지천댐이 지역성장의 발전동력으로 활용되도록 책임지고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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