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도 함께” 저출생 극복 추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출범

3개 시·도 광역지자체·교육청·대학총장협의회 참여

저출행 (PG)[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 세종, 충남의 각계각층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저출생 극복 추진 대전세종충남본부(이하 저출생 본부)가 25일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저출생 본부는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BS 주도로 만들어져 지역 15개 기관 및 단체, 기업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3개 시·도 광역지자체와 교육청, 학계의 대전·세종·충남 대학총장협의회도 함께 한다.

경제계에선 대전상공회의소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 성심당이 나서며, 대전여성단체협의회와 대전청년내일재단, 대전음악협회, 충남도체육회 등도 힘을 보탠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참석자들은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참여 기관 및 단체·기업별 역할도 명문화했다.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수립하고, 경제계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대표 빵집인 성심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이라 법적 의무는 없지만, 본점이 위치한 대전 대흥동 인근에 어린이집을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학계와 교육계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연구해 정책 제안하고, 여성·청년·문화·체계는 임신과 출산, 돌봄의 전 과정에서 불합리한 사회 여건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남종혁 KBS대전방송총국장은 “저출생 본부 출범을 계기로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돼 눈앞에 닥친 지역 소멸과 인구 위기가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