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 용전초
꿈앗이 학부모 진로교육 지원단
학부모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대전도시公·기상청·도서관 등 견학
금산농기센터 연계한 진로체험
진로교육 집중 학년·학기제 시행
전체 창체 시수의 30% 진로교육
특별한 W.I.T.H 수업 모형 구안
학급 내 진로 정보 공유 공간 마련
전교생, 아침방송때 꿈 발표 진행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용전초등학교는 대전시교육청 지정 진로교육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해 가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서 개인과 국가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의 사회적 환경을 바탕으로 실시하는 미래 대비 진로 교육은 실제로 학생들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미래 사회는 AI 및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빠르고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용전초등학교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대비해 학생 개별 성장 맞춤형 진로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온·동·네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을 기를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진로교육 기반 조성

대전용전초등학교에서는 진로교육 기반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및 지역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 개별 성장 맞춤형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은 다음과 같이 조성했다.

학급내에 진로 정보 공유의 공간을 마련해 학급별 상황에 맞춘 학생 주도적 진로 몰입 공간을 조성했다.

더불어 예술과 감성을 살리는 예감존과 연계한 진로 교육 소통 공간으로서 꿈소식, 이런 꿈 저런 꿈, 꿈을 향한 명언 코너, 진로독서코너 등 다양한 진로교육 공간을 조성했다.

또 학생 통행량이 많은 교내 복도에는 진로교육 연구학교 홍보 게시판을 구축해 진로교육에 대한 자료 게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와 홍보를 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및 지역 협력체제 구축은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넷 진로개발역량 검사 도구를 활용해 결과지 분석을 통한 자아 이해 및 진로학습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으며 온라인 진로 특강 전문가 연수를 통해 학생진로인식역량을 강화했다.

매주 월요일 아침방송을 통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기의 꿈과 끼를 소개하는 활동을 운영하며 각 반별로 진로교육과 관련한 활동을 공유하고, 꿈에 대한 공언을 통해 학생 주도적인 진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르뜰 꿈자람 말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교육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연구하며 특색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사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 진로교육 역량, 교사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도 진행했다.

또 지역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학교와 함께 협력하며 봉사하는 학부모 모임인 꿈앗이 학부모 진로교육 지원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의 협력교육을 위한 학부모 진로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온·동·네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적용

대전용전초등학교에서는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를 편성하고 W.I.T.H. 수업 모형을 구안했으며 온·오프라인 학생 주도형 성장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온·동·네 프로그램은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모형 중에서 연중 꾸준히 진로교육을 실시하는 분산형과 꿈·끼탐색주간이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편성해 실시하는 집중형을 더한 혼합형 모델로 운영한다.

진로교육 시수를 창체 총 시수의 30%이상 충분히 확보해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교과별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분석을 통해 진로개발역량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차시를 추출해 분산형 W.I.T.H. 교과연계 진로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긍정적 자아이해로 시작해(Warm Up) 나를 알아보고(Identify), 직업 세계를 이해하며 탐색한 후에(Trip) 고학년의 경우에는 진로 설계까지, 저학년의 경우에는 학습한 내용을 내면화하고 표현해(Herald) 초등학교 진로교육의 대영역과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W.I.T.H. 수업모형을 구안했다.

집중형으로서는 교과 간 융합을 통해 진로교육의 범위와 깊이를 넓힐수 있는 W.I.T.H. 프로젝트 수업을 구안했으며 학기별 1회 특정한 시기에 진로교육의 한 주제를 연차시로 운영하는 꿈·끼 탐색주간을 운영하고 진로교육의 효과와 성과를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학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생 주도형 진로동아리는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있다.

실행기 학생들은(5~6학년) 학생 선택형 진로동아리를 운영해 개인의 흥미와 관심사에 맞춘 동아리 선택으로 자율성을 살리고,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 예비기 학생들은(1~4학년) 특기 개발형 진로동아리로서 교사의 안내에 따른 특기 개발을 진행한다.

실행기 학생들은 교과전담교사 시수를 동아리 운영에 투입해 학급수보다 많은 동아리 부서를 개설해 학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이외에도 진로탐색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규 시간 외 운영하는 다양한 자율동아리(밴드부, 방송부, 연극부 등)를 운영한다.

실행기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ZEP)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없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별 가상 공간을 조성해 자율 동아리를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기 학생들은 학년성에 맞는 SNS 어플을 활용해 온라인 동아리 소통방을 운영한다.

◆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일반화

대전용전초등학교는 온동네가 함께 진로교육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반화하고 있다.

꿈앗이 학부모 진로교육 지원단은 미르뜰 놀이한마당 운영 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를 위한 부스를 운영해 자기에게 부족한 진로개발역량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표적활동을 통한 체험형 진로교육을 실시했으며 학부모 진로강사 인프라를 활용한 학부모 교육 기부로서 학부모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행사를 운영했다.

조향사, 사회복지사, 수필작가 등 학부모님들의 직업에 대한 소개와 어려운 점, 보람, 재밌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일일 진로교육 강사로서 활동할수 있는 협력교육의 기회를 확대했다.

더불어 대전용전초등학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진로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금산군 농업 기술 센터와 연계한 농업 기술 진로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산업들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직업 탐구와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창업가 정신 함양 및 창업 간접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 뮤지컬배우 직업 체험, 대전도시공사 환경 에너지 사업소 견학, 산성 도서관 견학, 기상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기후교실 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재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 시킬수 있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우리학교의 학생 개별 성장 맞춤형 온·동·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