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7월, 논산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왕암천과 마산천을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 155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넓은 농경지와 농작물 1462ha가 침수됐다. 391채의 주택과 329개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총 피해액은 572억 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논산시민들은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복구의 어려움을 겪으며 절망의 나락에 빠졌다.
이러한 절망 속에서 백성현 시장의 결정적 역할과 적극적인 대응이 빛을 발했다. 백 시장은 지난 7월 대통령 및 행정안전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논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가 심각한 논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그의 끊임없는 협상과 강력한 요청이 이번 국비 지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논산시에 총 1419억 원의 복구비를 확정하고, 이 중 1163억 원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논산시 복구 작업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됐다.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1307억 원 중 869억 원은 왕암천, 마산천, 낭청배수장 등 주요 시설의 개선복구에 사용된다. 나머지 438억 원은 기능복원 비용으로 책정되며, 이 중 11억 원은 자력복구 비용으로 포함된다. 제방 붕괴와 하천 범람 등 대규모 침수로 피해를 입은 이들 시설은 이번 복구 사업을 통해 단순한 복구를 넘어 구조적인 개선과 예방 조치를 포함하게 된다. 이는 향후 유사한 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다.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지원 또한 중요한 과제다. 주택 및 소상공인에 대한 위로금 39억 원이 우선 지급됐으며, 논산시는 미지급된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금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생계 안정화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현 시장은 “국비 확보로 재정 부담 없이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복구 작업을 철저하고 안전하게 진행하여 시민들이 원래의 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탁월한 정책 추진력과 행정적 성과는 논산시가 재난의 상처를 딛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번 국비 지원 결정은 논산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 복구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시민들의 빠른 복귀와 지역 사회의 재건을 위해 논산시는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원과 시의 철저한 복구 작업은 논산시가 재난의 상처를 딛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논산시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복구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