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비 등 포함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전시는 보다 늘어난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고보조금 2조 4501억 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 총 4조 4494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1754억 원(4.1%) 증액된 규모다.
분야별로는 SOC사업 분야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시설비 600억 원,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공사비 384억 원, 총사업비 2598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공사비 80억 원, 총사업비 1044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공사비 90억 원, 총사업비 1017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공사비 50억 원, 총사업비 1224억 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연구개발(R&D)·경제 분야에서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비 50억 원, 총사업비 451억 원),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사업비 48억 원, 총사업비 96억),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구축사업(사업비 30억, 총사업비 140억 5000만원) 등이다.
여기에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사업비 21억 원, 총사업비 143억 원), 스마트물류 기술실증화(사업비 87억 원, 총사업비 217억 5000만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비 36억 원, 총사업비 840억 원),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행사비 5억 원, 총사업비 59억 5000만 원) 등도 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공사비 129억 원, 총사업비 1476억 원), 온천문화공원 조성(사업비 10억 원, 총사업비 150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설계비 5억 3000만 원, 총사업비 453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밖에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제2폐기물 처리시설 조성(공사비 145억 원, 총사업비 3922억 원),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비 57억 원, 총사업비 172억 원), 대전·대덕·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공사비 129억 원, 총사업비 831억 원), 정원도시 조성 사업(사업비 20억 원, 총사업비 34억 원) 등 사업비가 포함됐다.
보건·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4982억 원, 생계급여 3285억 원, 의료급여 3398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922억 원 등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미반영된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 국회 심사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