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LINC 3.0사업단,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 대상
싱가포르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료
현지 대학 스타트업 견학·LOI 체결·창업 교육 진행
말레이시아 사바주립대 협력, 산학 인재 양성 교육 추진
한남대, 3년간 대전권 4개 대학과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 뒷받침… 혁신인재 양성 기여
2022년 11월부터 스타트업지원기관협의회 구축
세계적 스타트업 육성 노력·산학협력 활동 적극 참여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글로벌 창업 역량에 온힘
한남대 LINC 3.0사업단은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들에게 글로벌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5~10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2024년 싱가포르 글로벌 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그램에는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협의체에서 운영한 ‘대전시 지역연계형 창업솔루션 발굴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거쳐 선발된 한남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우송대, 충남대의 우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SUTD) 소속 학생들과 연합팀(5팀)으로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싱가포르 우수 스타트업 Quantum TX(실버 의료기기 제조), CATALYSTE사(라미네이팅 제조), 글로벌 연구개발기업 UMAMI사(해양바이오) 견학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스타트업 지원기관 교류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초청 특강 및 OMVC 투자사 특강 등을 경험했다.
참여 대학과 SUTD은 글로벌 산학연 공유·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의향서(LOI)을 체결했으며,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상호 간 발전적인 글로벌 창업역량강화 교육을 개발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스타트업 세계화, 한남대 글로벌 플랫폼 본격 가동
한남대 LINC 3.0사업단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사바주립대(UMS), 사바주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UMS대학 학생과 교수진이 한남대를 방문해 지역혁신기관에 방문, 대덕구청 청년벙커 교류,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캡스톤디자인 등 산학인재 양성교육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또 5월에는 사바주 상공회의소 회장과 회원사 및 사바주립대 교수 15명,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 무역투자센터(MATRADE) 상무관이 한남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글로벌 재직자 해외마케팅 전략 교육을 진행하고 대전상공회의소, (사)연구소기업협회, 도마큰시장과 각각 MOU을 체결했다.
지난달엔 한남대 학생 27명이 사바주립대을 방문해 제3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한남대 학생들은 사바항 관리청을 방문해 대전시 기업의 해양 물류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코타키나발루 시청의 공식 초청으로 현지 관광산업과 천연자원에 대해 대전시와 공동협력하는 아이디어도 제안 발표했다. 또 현지 식품 및 농축산가공시설 견학 등을 통해 글로벌 교류를 현장체험했다.
한남대는 사바주립대, 사바주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가동해 상호 문화·산업 교류, 학생교육 및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스타트업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연말에는 한남대를 방문해 양 도시 간 탄소중립 및 보건안전을 주제로 제4차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지역협력기반 K-스타트업 글로컬 혁신인재 양성 박차
한남대는 지난 3년(2022년~2024년) 동안 대전시, (재)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수요기반 맞춤형 특성화 ‘대학생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를 수주, 컨소시엄 대표 대학으로서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대덕대, 한국폴리텍IV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내년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로 전환하는 가운데, 한남대가 선도적으로 수행한 지자체 연계 지역혁신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는 크게 다섯 가지다. △지·산·학 협력기반 지역정주 및 기술창업 스타트업 육성 기반 마련(신규창업 9건, 기술 특허 10건) △한남대 No Code/Low code(NCLC) 허브 구축 및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혁신 선도(실전교육 2건, 혁명군 50명, 스마트공장 견학 1건) △지자체 전략산업+α 연계 창업 인재양성 집중 (3건) △지역 대학 및 창업 유관기관과의 공유·협업을 통한 실전창업자 지원 강화(4건) △지역기반 미래 챔피온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적극 확대(2건) 등이 그것이다.
올해는 ‘지역정주 및 기술창업 촉진형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협력기반 K-스타트업 글로컬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 ‘스타트업지원기관협의회‘, 대학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첨병
한남대는 대학이 중심이 된 세계적인 스타트업밸리를 구축하고자 2022년 11월부터 산학협력 관련 혁신주체들과 ’스타트업지원기관협의회‘를 구축하고 끊임없이 준비해 왔다.
스타트업지원기관협의회는 한남대 내부 구성원 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 6개 주요 기업협회(업)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7개 정부지원기관 등 스타트업 육성 관련 대표적인 13개 외부기관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발족 이후 한남대 교원·학생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전시의 산업정책 대응과 정부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내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와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관련 투자 위크에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
한남대가 대학發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