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 대회 호원대 꺾고 정상 우뚝

한남대학교 축구부는 15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제19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호원대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동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 축구부는 15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제19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호원대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동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남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남대학교는 학교 축구부가 대학축구 역사상 최초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16일 밝혔다.

한남대 축구부는 전날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제19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호원대를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남대는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대회 시작 이후 아주대와 중앙대가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지만 3연속 최정상은 한남대가 최초다.

한남대는 15일 결승전에서 전반 호원대 윤주영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획득하고, 후반 12분 홍승연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박규선 한남대 감독은 이번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한남대 조현준이 최우수선수상, 이정규가 수비상을 각각 받았다.

한남대는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총 24득점, 경기당 4골의 화끈한 공격 축구를 가감 없이 뽐냈다.

한남대 축구부는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통영기),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전국체육대회 등 대학 축구 최초로 4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힘든 훈련을 잘 버틴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고, 최초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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