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지킴이 사업 본격 운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홍성군의 ‘따뜻한 배웅’ 서비스가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 서비스인 ‘빈소지킴이 사업’은 지난 4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홍성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장례 절차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7명의 어르신들이 무연고 사망자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배웅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필요한 비용(1인당 150만원)을 예산에 반영해 장제비, 화장료, 봉안료, 빈소사용 등 장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군내 무연고 사망자 수(2022년 17건, 지난해 24건)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외로운 영혼을 따뜻하게 배웅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