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최종 85.40% 득표 24년 만에 대표 연임 성공
최고위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順 입성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이재명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권리당원선거인단 온라인투표와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합산 결과에서 8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24년만에 당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수석최고위원에 올랐고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최고위원에 입성했다.

전날 서울지역 순회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89.90%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결과 85.40%의 지지를 얻으며 예상대로 두 번째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

이 후보가 얻어낸 85.40%는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당 대표 연임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경선 내내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맞선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를 얻는데 그쳤다.

사실상 결과가 정해졌던 당 대표 선거와 달리 순위가 요동치던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막판까지도 이변이 이어졌다.

득표율 1위가 차지하는 수석최고위원은 예상대로 18.24%를 얻은 김민석 후보에 돌아갔고 전현희(15.88%), 한준호(14.14%), 김병주 (13.08%), 이언주(12.30%) 후보 순으로 입성했다.

경선 초반 선두를 달리는 등 전날 서울경선까지 누적 3위를 기록했던 원외 정봉주 후보는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여파로 최종 합계 11.70%로 6위에 그치며 낙선했다.

호남에서 반짝 선전했던 민형배 후보는 9.05%, 강선우 후보는 5.62%에 그치며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