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제2회 시루섬 예술제 개최
오는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열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은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오는 17일·19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19일 시루섬의 날을 맞이한 이번 예술제는 희생·헌신·협동의 시루섬 정신을 계승하고 시루섬의 기적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함과 동시에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표현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한국예총단양군지회가 주최하는 예술제는 기념행사와 전시행사, 공연 등으로 기념행사는 17일 오후 6시에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하며 제2회 시루섬의 기적 합창경연대회 시상식과 시루섬 다큐멘터리 상영을 펼친다.
이 기념행사에 앞서 열리는 오후 2시~5시, 제2회 시루섬의 기적 합창경연대회는 대한불교천태종 광법사가 주최·주관, 전국 각지에서 온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같은 날 오후 4시, 올누림센터 1층 전시공간이 ‘바라봄’에서는 전시행사의 막이 열린다.
이날 전시는 닥종이 인형과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인 지호공예작품 전시로 ‘시루섬, 그 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는 12막으로 구성돼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1972년 시루섬 수해 당시를 재현해 낼 계획이다.
동시에 시루섬을 주제로 한 그림, 조각 등 미술전시도 함께 진행돼 내달 22일까지 한 달간 올누림센터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공연행사는 시루섬의 날인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시루섬의 기적을 음악극으로 제작한 ‘폭풍 속의 별’을 새롭게 각색해 관랍객들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 제작된 ‘폭풍 속의 별’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 같은 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연 행사로 시연해 축제 방문객에게 시루섬의 기적을 알리고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조수형 군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제2회 시루섬 예술제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알차게 준비햇다”면서 “시루섬 예술제가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시간과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시루섬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