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신규·현안사업, 예산 증액 등 사업 건의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은 9일 오전 10시 30분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부예산 확보 엄태영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엄태영 의원에게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문근 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이상훈 군의회 의장, 오영탁 도의원, 군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단양군은 행정복지국, 관광건설국 농림환경국, 단양군보건의료원에 대해 엄 의원에게 신규사업 11건, 총사업비 증액 1건, 현안사업 6건 등 총 18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사업별로는 △수상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달맞이길 침수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 △자원순환시설세 신설 건의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비 지원 △건강검진센터 설립 등이다.
수상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은 단양을 ‘대한민국 대표 수상레포츠 도시’로 발돋움시켜 생활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달맞이길 침수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은 단양읍 시가지와 노동·장현·마조리를 잇는 2㎞ 구간의 농어촌도로를 5m 높임으로써 매년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3개 마을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관광 성수기 단양읍내 우회도로의 기능, 투지펀드 1호사업인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여름철은 물론 겨울장마로 4개월 이상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결빙되어 주민들은 경사가 심한 산길로 10㎞를 우회하여 통행한 바 있다.
자원순환시설세 신설을 위해 시멘트 생산지역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 토론회 개최와 자원순환시설세 법 개정안 공동 발의를 요청했다.
또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인해 소재지가 이주해 670년 전통의 군청을 비롯한 5만여명의 군민이 이주한 곳으로 대성산을 갂아 만든 단양은 주거 지역에 급경사 지역이 많고, 폭설·한파 등 겨울철 낙상사고 대응력이 부족해 주택가 골목길 경사로 도로 및 보도블럭 열선 설치 사업 등을 건의했다.
특히 연간 4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비 지원도 건의 사항에 포함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간담회로 지역의 현안 사업들을 국회의원께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단양군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태영 국회의원은 “단양군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양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