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실시설계·준공후 관리 전반사항 맡아
청년들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팜 시설 임대 경험

시청 상황실에서 7일 열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위수탁 협약식. 서산시 제공
시청 상황실에서 7일 열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위수탁 협약식.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는 7일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함께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시청 상황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김덕규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김형래 서산시 4-H 연합회장 등 10여 명의 농업인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의 시행 지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 스마트팜의 실시설계부터 공사 준공 후 인수·인계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일괄 위탁할 예정이며, 청년들에게 3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팜 시설을 임대해 농업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6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18세부터 40세까지의 청년 농업인에게 3년간 시설을 임대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김형래 서산시 4-H 연합회장은 "스마트팜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서산시 농업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들의 농업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청년이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두고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5㏊ 규모로 부석면 가사리 일원에 조성되며,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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