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
19대 국회 이후 8년 만에 재입성 성공
농수산물 가격 보장 관련 법 1호 법안 발의
천만 문화 관광도시 약속 지키기 위해 노력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

[충청투데이 이환구·김대환 기자] 19대 국회에 이어 8년 만에 22대 국회에 재입성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국회 입법 활동과 지역구민과의 소통 등으로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8년간 원외에 있었던 만큼 다시 입성한 국회에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그 누구보다 많기 때문이다.

원외에 있는 기간에도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 다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일하며 사실상 정치 공백기는 없었지만 고향인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진 만큼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런 박 의원은 국회 재입성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고 말한다.

지난 8년간 스스로와의 약속과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고대했던 만큼 그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의미다.

또 두 번의 낙선을 통해 민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과 ‘양곡관리법’ 등 일부개정 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

‘농민이 흘린 땀 만큼 소득이 되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1호 법안에 녹여낸 것이다.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법안의 목적이다.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야만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쌀 값, 소 값, 돼지 값, 양송이 값은 폭락하고 있는데 생산비는 엄청나게 오르며 농민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땀 흘린 만큼 대가를 받아야 근본적 가치와 농촌의 희망의 씨앗을 위한 법안"이라고 1호 법안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쇠락해가는 농촌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도 의정활동의 중심을 두고 있다.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약화했던 금강국가정원의 차질 없는 조성으로 ‘천만 문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야간 명품공연 상설화’로 지나치는 관광도시에서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의 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박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지역구의 빠른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서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부여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을 강화하고 복구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일상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발맞춰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복구비 단가 현실화, 농어업재해보험 품목과 지역의 확대 등 반드시 개선해야 할 내용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2건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피해 농민들의 실질적인 보상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들의 고통이 되풀이되는 만큼 법률 개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는데 진력을 다하겠다는 박 의원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항상 지역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주, 부여, 청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환구·김대환 기자 lwku094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