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국비확보 건의 20건 등 설명
치의학연구원 설립·경찰병원 예타 통과 등 주요 현안 입법 지원 요청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김태흠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비 11조원 시대’를 열고 충남 발전에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
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24년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임위 일정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강승규 의원을 제외하고 문진석·이재관·이정문·박수현·장동혁·복기왕·강훈식·성일종·황명선·어기구·의원 등 지역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충남도에서는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내년 국비 11조원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충남도는 신규사업과 계속사업 등 국비 확보 건의 20건, 지역현안 및 주요 법안 지원 요청 25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신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한 사업은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협력R&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 △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사업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충남형 수산식품 수출클러스터 조성사업 △금강 방울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 10건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건립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성환~소사(국도1호) 도로 건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고남~창기(국도77호) 도로 건설 등 10건이 건의됐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 지원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와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올해 대규모 SOC 사업 완료 등 정부예산 규모 감소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목표를 11조원으로 과감하게 설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는 당과 상관없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