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세 민주포럼 출범… 23명 참여
대표 박범계 사무총장 강준현 맡아
메가시티 구축 등 주요현안들 대응

대전,세종,충남,충북.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 생활 개선을 목표로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뭉쳤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충청권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충대세(충청·대전·세종) 민주포럼’이 출범했다.

포럼에는 강준현, 강훈식, 문진석, 박범계, 박수현, 박용갑, 박정현, 백승아, 복기왕, 송재봉, 어기구,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이정문, 이재관, 임광현, 임호선, 장종태, 장철민, 조승래, 황명선, 황정아 의원 등 23명이 참여했다.

포럼의 대표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맡았고, 사무총장은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담당한다. 사무부총장에는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과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이 선임됐다.

포럼의 출범은 충청권에서 해결할 주요 과제가 많은데도 22대 국회 초반 주요 직책을 배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역민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포럼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소통과 논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충청권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의정활동에서 상호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충대세 민주포럼은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수도권, 충청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충대세희망도시포럼이 주관하며,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와 지역 불균형,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을 위한 대안을 논의한다.

메가시티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 대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개념적 범위와 형태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최근 승인받은 ‘충청지방정부연합’의 성공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토론회에선 강석구 충남대 교수와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하며,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윤의식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충대세 민주포럼의 대표 박범계 의원은 "충대세 포럼이 충청권의 민심을 모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청권 지도자를 배출하는 산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준현 의원은 "제2수도권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으로 수도권 초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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