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 최충규 대덕구청장
2023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
정부 공모 선정 등 435억원 예산 확보
숙원사업 ‘연축도시개발사업’ 본궤도
지역 설화 모티브 대덕물빛축제 ‘호응’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민선8기 반환점을 맞이한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대덕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우리 구는 한 단계 성장했다"며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임기 끝까지 잊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출범 이후 구민과 약속한 공약사업과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그가 제시한 6대 분야 45개 공약사업 중 총 25개 사업에 대해 공약 이행률 55.5%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외에도 정부 공모사업 63건 선정, 기관평가 수상 86건 수상 등으로 총 4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한정된 예산과 자원 속에서 직원, 구민과 함께 만든 최고의 성과"라며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매주 지역 곳곳의 민원 현장을 살펴보는 등 주민들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닌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7728개 일자리 유지·창출, 대덕형 마을 돌봄 서비스 제공,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연축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점은 강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앞서 2009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여러 난제가 산적했으나, 지난 4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이뤄내며 15년 만에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최 구청장은 "대덕의 남북축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이고, 연축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신대동 물산업밸리 등 개발 호재와 충청권 광역철도망 회덕역 통과 등 굵직한 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독특한 스토리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은 대덕물빛축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현동 지역 설화를 모티브로 축제 컨셉을 고래로 설정해 전국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했다"며 "일반적인 지역축제와는 다르게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제를 진행하면서 대덕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도를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향후 구정 운영 방향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각종 공약사업을 마무리, 대덕의 명성을 드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초돼 있었던 효자지구와 연축지구 사업을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허망한 선거철 공약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하락 일변도를 걸어왔던 인구가 지난 4월 반등으로 다시 17만을 회복하는 등 우리 구는 점점 살기 좋아지고 있다"며 "웅비하는 대덕의 미래를 위해 구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