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주년 신대지구 산업단지 조성 확정 등 성과 꼽아
공약 이행률 51.5%… “후반기 일상이 즐거운 區 건설 집중”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20일 대전 대덕구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보고회에서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20일 대전 대덕구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보고회에서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민선 8기 전반기를 되짚으며 향후 대덕 발전을 이끌 역점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남은 후반기 성과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최 청장은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보고회를 열고 “예산 감소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전반기 총 51.1%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함과 동시에 현안 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2년은 자연, 문화, 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시를 건설해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청장은 도시·경제·문화관광·복지 등 각 분야별로 대덕구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도시 분야에서는 연축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신대지구 산업단지 조성 확정, 오정동 지역공헌센터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 4곳 준공 등을 꼽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추진 따른 7728개 일자리 유지·창출, 골목상권 활성화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개최, 법동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청년창업 지원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을 내세웠다.

이 밖에 문화관광 분야로 ‘대덕물빛축제’ 성공 개최, 리틀돔 야구장·대전 대표도서관 유치 확정, 중리근린공원·석봉복합문화센터 준공을, 복지 분야로는 대덕형 마을돌봄서비스 제공,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확대,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시행 등을 각각 소개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구는 ‘2023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고, 총 155건에 4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민선 8기 후반기 동안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대전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공약사업인 새여울물길 30리·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신대지구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확정, 리틀돔 야구장·대전 대표도서관 유치 확정 등 새로운 개발 호재들이 안정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 청장은 대덕구청 신청사 이전 지연에 대해 “예산이 부족하거나 대전시에서 구청사 매입이 어려워져 이전이 연기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심의 과정이 길어져 연기된 것이지,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대전시장께서도 최근 진행한 5개 구청장 정책간담회에서 청사 이전에 있어 모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대전시 일처럼 도와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답변했다”며 “지열 타공은 9월부터 시작되게 되는데, 이는 9월부터 실질적인 착공을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있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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