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 전문 인력 양성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양자컴퓨터 도입을 추진한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와 충북대는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대에서 양자 기술·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협약서는 △양자기술 측정장비 및 대상물질 공동개발 △양자기술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 △양자기술 정보공유 및 학술교류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및 인적교류 등을 담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양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책사업 기획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공모사업 발굴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개발,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양자기술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인력양성을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양자기술 이론·실습 통합교육 및 초·중·고 현장체험학습, 기업 양자전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최근 선정된 과기부 인력양성 사업(대학ICT 연구센터)을 통해 양자 기초·응용분야의 연구역량 강화, 정부출연연구기관·도내 기업과의 공동연구, 스타트업 및 양자솔루션 기업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비수도권 중에서 충북도가 유일하게 양자분야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는데 수행기관인 충북대는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31년까지 8년간 37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