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영재학교·내포캠 유치 순항
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공사 중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충남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조각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KAIST 영재학교와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작업이 순항하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추진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한 물밑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KAIST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841억원이 투입돼 충남혁신도시 대학1부지(홍성군 홍북읍)에 설립된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충남대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 따라 충남대는 충남혁신도시 대학용지(홍성군 홍북읍) 내에 내포캠퍼스를 신설하고 202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 8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와 함께 2027년에는 2만 8950㎡ 규모의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도 조성된다.

충남 혁신도시 확정 이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유치한 TBN 충남교통방송국은 295억 6000만원을 들여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

도는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방문, 충남 혁시도시의 장점을 어필하는 등 유치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태흠 지사는 ‘드래프트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제외됐다가 2020년 뒤늦게 지정된 만큼 충남에게 공공기관 우선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논리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충남 혁시도시인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해왔으나,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속속 기관 유치 결실을 맺으며 미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본사·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혁신도시 조기 완성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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