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보고회 앞서 기자간담회 가져
"술판 벌였다면 지사 자격없다 생각"
사실왜곡 주장 관련 법적대응 검토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2일 "더 살기 좋은 충북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사업 중심지인 충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달 제천 산불 때 충주서 폭탄주 20잔을 마셨고 가무를 즐겼다”고 주장하는 “박진희 충북도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오후3시 충주시청을 찾은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주는 관광발전이 절실하다며 그중 악어섬 일원의 경관은 도내 최고의 자원이라며 환경부의 법적 제재도 충북도가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고 며 “국토의 중심인 충주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유치의 필요성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정지댐 인근에 있는 장자늪은 최고의 관광자원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충북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한 내용중 김영환 도지사가 폭탄주를 최소 20여 잔을 마셨다. 취기에 노래 두 곡을 불렀다. 폭로 질문에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렸으니 직접 확인해보면 알수있다”며 “당일 밤 9시50분께 청년과 시민단체 등이 모인 주점을 가서 50분 정도 대화를 나눴고 민심을 듣기 위해 그자리에 있었다. 현재 명예회복을 위해 사법적 판단을 로펌측에 검토중"이라고 했다.
현재 김 지사는 '최근 발언한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부터 '제천 산불에 술자리', 윤석열 대통령 부산 만찬 뒷풀이 참석 논란 등 좀처럼 각종 구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와 진보당, 민주노총, 시민단체 회원들 30여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영환 도지사가 ‘도착할 시간’까지 충주시청 광장 앞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친일파 발언'과 '제천 산불 충주 술자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