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블록 사업계획 승인 GS건설 시공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등 분양 예고
신규 공급 제한… 수요자 관심 집중 예상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한 도안신도시에서 내년 상반기 중 3개 단지의 분양이 예고됐다.

업계에선 앞선 단지들의 청약 실적 뿐만 아니라 사실상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 내 막바지 공급 물량으로 꼽히는 점을 들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 2-6지구(30블록)와 2-8지구(26블록)의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두 단지 모두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30블록은 최고 지상 39층 아파트 10개동, 1084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26블록의 경우 지상 42층 아파트 8개동으로 120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2200여세대가 들어설 해당 블록들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와 인접해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해 1·2차 분양으로 4개 단지 ‘완판’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마지막 단지 분양도 예고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도안리버파크 4단지는 총 680여세대로 계획됐으며 지난해 말 신설이 확정된 (가칭)학하2초등학교 옆, 진잠천 천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26·30블록을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안에서는 지난해 도안리버파크를 비롯해 총 6개 단지를 공급,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청약 흥행과 완판 행렬이 이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내년 분양에서도 어느 정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해당 단지들을 제외하면 당분간 도안 부동산시장에선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을 것이란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에서 내년 분양이 예고된 3개 단지를 제외하면 공동주택 부지는 2-4지구(1700여세대) 1개 블록만이 남게 된다.

이외 부지는 단독주택 또는 임대 등이 계획됐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 중인 2-4지구의 경우 2~3년 뒤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 년 뒤 공급될 2-4지구나 대전교도소 이전 후에야 본격화될 도안 3단계 개발을 고려하면 내년이 사실상 2단계 사업지 내 막바지 신규 물량 공급"이라며 "앞서 청약에서도 신도시 내 물량이 모두 선방했던 만큼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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