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건 국가적·민족적인 특정 정서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적 정서를 말함에 있어 '두고 보자'와 '알고 보면, 그도 불쌍한 사람이다'라는 두 가지 이율배반적 양태가 있다.억울하게 어처구니없이 당하면 '두고 보자, 훗날 반드시 갚아 줄 것이다'라며 대응하고, 그 훗날이 오면 '그도 알고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랬어. 불쌍한 사람이야. 다시 기회를
학교마다 졸업식이 한창이다. 졸업식 마당에 서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시골 동네 가운데에는 으레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큰 마당이 있게 마련이다. 그곳은 마을의 모든 행사를 시작하는 모임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모든 일을 끝낸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흩어짐의 자리이기도 하다.마당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있다. 마당에는 어른도 있고 어린이도 있으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 파산선고를 받은 당사자는 사회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겪게 된다. 일단 파산선고를 받게 되면 금융거래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계형 파산자에 대해선 자립능력 계발 대책을 모색해 주는 한편, 재산을 빼돌린 후 의도적으로 부도를 내는 파산자는 파렴치한 범죄자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지속적
부(富)는 모든 사람들이 염원하고 있는 소망이다.돈만큼 좋은 것은 없다. 돈만 손에 쥐게 되면 적막한 강산도 금수강산으로 비쳐지고 찌푸리고 짜증스러운 얼굴도 웃는 낯으로 바뀐다.부의 위력은 여러 면에서 절대군주를 방불케 한다. 우리 속담에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산다'는 말만큼이나 현실적인 속담은 없는 것같다.사람을 가리킬 때 '인구(人口)'라 하고 식
이번에도 수도권 논리인가. 대한체육회가 태릉선수촌 이전 후보지로 경기 이남 등 수도권 지역을 우선 꼽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체육회는 최근 선수촌 이전사업 추진자문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로 경기 이남 지역, 원주, 천안 등 3곳을 선정했다고 한다. 충남도가 적지로 제시한 보령시 성주면 폐광지구와 안면도 대부초지는 완전히 배제된 것이다. 체육회는 수도권과
우리 지역 문화의 원류를 이루는 백제문화 복원·전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경제성장과 개발일변도의 사회가치관 속에서 유실과 망각이라는 오랜 잠에 묻혀 있던 전통문화가 근래에 높은 관심 속에서 연구·개발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역사가 지배자, 승리자의 입장에서 이해되고 기술돼 온 종전의 시각은 신라문화와 백제문화에 대한
한·칠레간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7개월 만에 16일 본회의를 통과하자 재계와 농민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재계 및 수출 관계자들은 "국회 비준 지연으로 실추됐던 국가 신인도 회복은 물론 자동차·휴대폰 등 대칠레 무역에 있어서 타 국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일제히 반겼으나,
비상시를 대비해 집 안에 전구 한두 개쯤은 보관해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전구를 잘못 보관하게 되면 깨질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전구를 보관할 때 유리컵 안에 담아 보관하면 구르지도 않고 깨질 염려도 없어서 좋다.
◆백화점 세이▷영의류 봄맞이 균일 특보(2층)-머스트비/데이텀 남방/블라우스/니트 각 2만원·스커트 2만 9000원·재킷 4만 5000원·코트 6만 9000원, 스톰/SMEX/잭앤질 티셔츠 1만/1만 9000원·청바지 2만 9000원·트레이닝복세트 5만 5000원, ab.f.z/CC클럽/클럽코코아/예스비 니트/스커트 각 3만 9000원·바지 4만 9000원
조류독감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관련 업계 종사자를 살리자는 취지의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이 16일에도 대전·충남지역에서 잇따라 열렸다.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전시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 단지 앞에서 농협을 통해 구입한 가공 닭, 오리 1000여마리를 무료로 주민에게 나눠 주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대전역 앞 광장에선 농협 충남·대전
◇6급▲기획감사실 이상옥 ▲〃 김기삼 ▲〃 김용평 ▲〃 박권흠 ▲총무과 정백우 ▲〃 김기정 ▲〃 이익노 ▲〃 서규석 ▲〃 주은영 ▲자치행정과 이천우 ▲〃 지송하 ▲문화공보과 김영국 ▲민원봉사과 권용애 ▲〃 유정희 ▲환경보호과 정민희 ▲지역경제과 류병희 ▲〃 황은연(승진요원) ▲도시개발과 양준성 ▲건설과 이주원 ▲지역교통과 엄현용(승진요원) ▲〃 이범열 ▲의
충북대 신방웅(사진) 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니자미타슈켄트 국립사범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15일 귀국했다. 한편 신 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교육부 장관과의 협의하에 IT 관련 분야 교수들을 2주간 충북대에서 연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요청을 받아 적극 협력키로 해 양 대학간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우리당 천안을 공천을 신청한 최기덕, 안성원, 김병곤씨는 16일 자민련을 탈당한 박상돈씨(천안발전연구소장)의 열린우리당 공천 움직임에 대한 항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항의문을 통해 "자민련 공천을 철회하고 탈당한 박상돈씨를 열린우리당에서 영입하려는 일부의 움직임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공천 신청자들의 강력한 의사표현에도 불구, 영입이 진행되면 실력으
천안, 서산, 보령경찰서는 16일 각각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처리를 위한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천안서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 24시간 감시·감독하는 체제를 갖추고 선거사범 단속 및 첩보 수집을 통해 금품·향응 제공자를 색출한다는 계획이다.서산서 수사과 형사계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은
드디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는 처음으로 체결한 FTA가 오는 3월경 발효된다는 점에서 선언적이면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한 이에 맞춰 우리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보완책을 다듬어야 한다.무엇보다도 국회에서 3차례나 동의안이 무산되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14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발족함으로써 금산 인삼의 세계화 전략에 시동이 걸렸다. 2006년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일간 금산읍 일원에서 열리게 될 세계인삼엑스포는 한국이 인삼 종주국임을 세계에 알리고 금산이 인삼유통의 중심지임을 과시하는 절호의 기회다. 인삼엑스포는 잘만 치르면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