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아들…! 한 번만이라도 안아봤으면”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장기화로 사랑하는 이들과 마주할 수 없었던 요양원 노인들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걸렸다.9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A요양원. 코로나 감염 우려로 면회가 제한돼 쓸쓸함이 감돌던 이전과 달리 이날은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요양원 입구엔 몇몇 시민들이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표정으로 만남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이날 정부는 비접촉 면회 기준을 마련하고 요양병원·시설 내 임종을 앞둔 환자나 위독한 환자의 경우 주치의 판단 아래 접촉 면회도 가능하게 하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액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사교육 참여율 및 사교육비 감소가 공교육 정상화의 효과하면 평가할 일이나 사정은 그렇지만은 않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사교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원 집합금지 조치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지난해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9조3000억 원으로, 전년도 10조5000억 원보다 11.8% 줄었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막판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 이해식 간사, 도종환 상임부위원장(청주 흥덕)을 잇따라 면담하고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등 3개 철도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재건의했다. 이 지사는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을 만나 당내 기류 조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현재 충북선 철도 분담률이 극히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코로나19 학생 감염이 학내보다 가족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일 등교수업 시작 이후 학생 9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이 70.1%(68명)로 가장 많고, 학원 등 학교 밖 14.4%(14명), 교회 13.4%(13명)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 안 감염은 2.1%(2명)에 그쳤다. 교직원 감염자 13명 중에도 학내 감염은 1명에 그쳤다. 등교수업에도 우려할 만한 코로나19의 학내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례로 지난 4일 청주의 한 초등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4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주말마다 상춘객은 늘고 있다. 벚꽃 개화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는 벚꽃을 즐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긴다. 하지만 올해 역시 청주 무심천변 벚꽃 구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벚꽃 개화기 무심천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기습적으로 이뤄진 청소년들의 ‘벚꽃헌팅’의 사전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있어 집단면역 형성 때까지는 방심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접종은 시작됐으나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최근 제천 사우나발(發), 음성 유리제조업체, 진천 닭가공업체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들어 평균 두자릿 수 확진규모를 찍은 데다 충북의 신규확진자 수가 대전, 세종, 충남에 비해 높은 점도 '안심 No'란 목소리에 힘을 싣는다. 2만 3449명을 대상으로 한 1분기 백신접종은 60%의 접종률에 육박하고 있다.9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제일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의료기관 종사자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지 12일만에 1차 접종 인원이 40만 명을 넘었다. 일본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속도가 압도적이다. 일본은 백신 확보가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계획을 수정하거나 일시 중단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늦게 시작하고도 일본의 5배가 넘는 사람이 접종을 마친 것은 일사불란한 K방역의 진면모라 할 만하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 대에서 등락을 거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지난해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만여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민선7기 군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 9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사람이 소중한 평생 복지 △다 함께 누리는 문화교육 △군민이 우선인 소통행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롭고 투명한 군정을 펼치고 있다. 새해 들어 조병옥 음성군수의 군정 방향등을 들어봤다.-20
우리나라에서 선거는 일상 속 생활방식의 하나로 온전히 자리 잡은 듯하다. 초등학생의 반장선거부터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 많은 선거가 우리 일상 속에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동대표 또는 공직선거 등 다양한 선거에서 후보자로 또는 유권자로 참여하며 선거와 만나고 있다.선거는 대표자를 뽑는 아주 단순한 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의사소통 과정을 거쳐 정책 및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표출하는 국민 주권의 구체적 실현 과정이다. 그래서 선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후보자와 다양한 계층에
체육이 정치로부터 분리돼야 한다는 명목아래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가 지난해 1월 일제히 민간체육회장체제로 출범했다.오는 6월이면 지방체육회가 공신력 있는 법정법인으로서 지위를 갖게 된다. 법률상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된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지방체육회는 또 정부로부터 직접 보조금을 받는 사업자로서 보조금지원시스템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방체육회의 12가지 고유사업과 활동범위가 법에 명시되고, 자치단체장과 체육회장 등이
2020년 1월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내가 갑자기 주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순간 헛웃음의 나왔다. 신혼 초인 1999년 당시 아내는 “주식을 하는 순간 이혼이야!”라고 외쳤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의 제안을 웃음으로 넘기기에는 매우 진지했고 치밀했다. 지금은 2021년 1월, 딱 1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는다’고 했던 속담이 스쳐 지나간다. 아내의 예견은 적중했고 주식에 투자한 수익률은 은행 이자보다 몇십 배가 넘는다. 하지만 내가 하고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기적인 헌혈 참여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는 매년 24만 건 이상의 헌혈 참여가 이뤄져 관내 의료기관에 혈액을 제공하고 있다. ‘헌혈’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헌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외에도 오해로 비롯된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 우리 몸은 헌혈하면 혈관이 좁아지고 빈혈이 생기고 질병에 걸릴까? 전혀 그렇지 않다. 혈액은 체중의 약 7~8%를 차지하는데 우리 몸은 전체 혈액량의 15%의 혈액을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고 여유분 중의 일부(320cc, 400cc)를 헌혈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방대가 위기에 빠졌다. 2021학년도 충북지역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70%대인 학교가 속출했다. 거점국립대인 충북대조차 100% 달성에 실패했다.이미 20여년 전부터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설은 파다했다. 그리고 올해 그 같은 속설은 수치로 확인됐다. 수험생이 입학정원을 크게 밑도는 상황은 해가 갈수록 심화된다. 사립대를 중심으로 대학들은 패닉에 빠졌다.경제논리라면 경쟁력을 상실한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대학에 근무하는 교직원을 포함해 대학을 중심으로 경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금왕읍 소재 도로부지의 명의자가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금왕읍 무극리 시가 중심지에 위치한 이 도로부지(575㎡)는 지난 2012년 국도21호선에서 폐지돼 현재 군도28호선으로 사용 중이다. 감정가는 무려 7억원에 이른다. 원고 김모 씨 외 4명은 도로부지를 상속받아 2018년 보존등기해 타인에게 매각 후 음성군에 부당사용에 대한 소송을 걸었다. 그러면서 2년 여의 긴 법정공방 끝에 인천지방법원은 음성군의 손을 들어줬으며 원고가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소송을 담당한 군 건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는 깨끗한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스팩을 모아 재사용하는 사업을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어나 택배나 음식 배달 주문이 많아짐에 따라 아이스팩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이스팩은 물이 많은 젤 형태의 촉감이지만 미세 플라스틱이기에 버릴 때 싱크대나 하수구에 그대로 버린다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각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 거점캠프 상담가를 통해 아이스팩을 전달할 수 있으며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오면 종량제쓰레기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당진시자원봉사센터(최유호 센터장)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부분의 기관들이 봉사활동을 취소하거나 축소한 상황에서 비대면 사업으로 ‘홈키트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홈키트 나눔봉사 활동이란 쉽고 재미있는 봉사활동으로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가족·단체들이 자원봉사를 이해하며, 만든 물품을 필요한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미니화장대 DIY(재단된 나무로 미니화장대 만들기·사진) 40단체, 에너지bar(견과류와 조청을 섞어서 bar 만들기) 40단체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송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명철)은 지난 8일부터 한국서부발전(주) 지정기탁사업 '서부공감 코로나19 재난극복 희망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주)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정한 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4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자·육체적 건강 회복과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자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심리치휴(休) 지원사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돕고자 해당 권역별 지자체 추천을 통해 저소득층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상 미납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맞춤형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다. 온라인 모금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모금 활동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시작됐다. 각각의 모금함은 당사자의 욕구에 맞춰 개설됐으며, 2~3개월 동안 온라인 모금을 통해 모금이 이뤄진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개설 취지에 따라서 필요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사례지원팀 함성은 팀장은 "당사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다. 모금함 개설 취지에 맞춰 모금액을 잘 집행해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송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명철)은 지난달 26일 당진시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아동겨울방학특강 종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겨울방학특강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운영됐으며 새학기를 맞이하여 아동들의 집중력 및 창의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토탈공예 프로그램이 5일 동안 진행됐다. 블록 필통 만들기, 냅킨 아트 보석함 만들기, 보석십자수 비즈 다이어리 및 머리빗 만들기 등 다양한 토탈공예 활동을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새학기를 준비하고 코로나19 격상에 따른 원격 수업 대비 비대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대학에 다닐 때 학교와 관련된 장애인 시설에서 첫 봉사활동을 했어요. 청소, 목욕 등을 하면서 그곳의 장애인 분들과 함께 활동했죠. 처음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장애인시설에 대한 인식이 무서웠어요. 저보다 덩치 큰 남자아이들이 달려오면 무서웠어요. 가장 큰 어려움은 의무적으로 활동한 점일 거예요.” 대학에서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명옥씨. 세 아이의 엄마로 가정의 가사도 바쁠 텐데, 자원봉사에 나섰다. 그녀가 자원봉사를 나선 지 어언 20년째. 결혼, 육아, 가사를 하면서도 틈틈이 자원봉사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