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활성화·세종 행정수도 완성 방점

4·10 총선 대전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4·10 총선 대전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충청권 28개 선거구 81명의 후보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치권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후보들은 교통인프라 구축,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숙원사업 해결이 핵심 공약에 담겼다.

우선 동구에서는 원도심 활성화에 방점 찍은 공약이 여야 후보의 공약에 포함됐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 동구’ 완성을 위한 대전역-세종청사-공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CTX-a) 신설과 도심융합특구 2단계 사업의 판암동 일원 추진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공공기관의 도심융합특구에 유치하겠단 계획과 함께 대전역 일원에 ‘메가 충청스퀘어’를 조성, 핀테크·디지털 금융 규제프리존을 구축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구상을 제안했다.

중구에서도 원도심활성화를 목표로 민주당 박용갑 후보의 ‘공공기관 이전’ 공약과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의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공약이 맞붙었다.

서구 갑에선 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지역인재 의무채용 협의체 구성’로 청년유출 문제 해결을 약속,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는 ‘대전 서구 분구’, 기성동 산업단지 100만평 조성 등을 제안했다.

새로운미래 안필용 후보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제시, 무소속 유지곤 후보는 대기업 펀딩 투자유치를 통한 창업 활성화를 공약했다.

리턴매치가 벌어진 서구을에선 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가 둔산권 노후아파트 재건축 지원을 공통으로 약속했으며 각각 ‘충청판 실리콘밸리 조성’과 ‘둔산대공원 조성’을 차별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성갑에선 민주당 조승래 후보와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가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의 신속 추진을 공약했으며 조 후보는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겨냥한 ‘대전특별자치시법 완성’ 공약했다.

윤 후보는 ‘제2대덕연구단지 국가산단 조성의 첫 삽을 임기 내에 뜨겠단 계획을 제시했다.

유성을에선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바이오나노테크클러스터 구축,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신설 및 유성구 유치를 제안했으며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는 첨단기술 기반 산단 조성의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대덕구에선 후보들이 ‘연축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을 일제히 약속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충청권 핵심성정거점도시 추진’을 제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와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는 각각 대전산단 대개조, 조차장 부지 복합개발를 공약했다.

4·10 총선 세종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4·10 총선 세종 주요 공약표. 그래픽=김연아 기자. 

세종갑·을 총선 후보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에 입을 모았으며 세종갑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공통으로 KTX 세종역 신설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류 후보는 세종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장점을 살린 공공데이터·AI산업 메카 조성을 약속, 김 후보는 상가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기구 조성을 공약했다.

세종을에선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가 세종 월드 리조트 조성 등 충청권의 레저·스포츠·관광타운 건설을 제안했으며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북부권 스마트밸리 조성 추진과 국가산단 내 신성장산업 대기업 유치를 제안했다.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는 세종국립대 설립, 한국국민당 박종채 후보는 유휴토지를 활용한 주차타워 건설을 공약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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