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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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충청권 4개 시도의 사전투표율은 모두 3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대전 30.26%, 세종 36.80%, 충북 30.64%, 충남 30.24%다.

대전은 전체 선거인 123만 6801명 중 37만 4206명, 세종은 30만 1297명 중 11만 888명, 충북은 137만 2679명 중 42만 624명, 충남은 182만 5472명 중 55만 209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4개 지역 모두 4년 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보다 3%p 이상 상승했다.

21대 총선 당시 대전의 사전 투표율은 26.93%, 세종 32.37%, 충북 26.71%, 충남 25.31%였다.

더욱이 전국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최초 실시(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4년 6월)된 직후 치러진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해당 선거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대전 12.94%, 세종 16.85%, 충북 12.85%, 충남 12.13% 등 4개 지역 모두 20%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대전 5개구의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유성구가 32.3%로 가장 높았고, 동구 30.17%, 중구 30.01%, 서구 29.61%, 대덕구 28.44% 등 순이었다.

충북에서는 괴산군 42.2%이 최다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보은군 41.59%, 영동군 40.21%, 옥천군 39.37% 등이 뒤를 이었다.

청주 상당(28.35%), 청주 흥덕(25.72%), 청주 청원(24.93%) 등 지역은 사전투표율이 20% 대였다.

이와 함께 충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양군(41.37%)이며 태안군(39.28%), 서천군(38.72%), 보령시(37.71%), 공주시(37.04%) 등은 30%대로 나타냈다.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천안 서북(23.13%)이며, 천안 동남(25.05%), 아산(25.88%)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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