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대전 서구갑]
40여년간 서구에서 공직생활 가장 큰 강점
3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발전전략 제시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박병석 前 국회의원 정신 이어 지역 발전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는 ‘균형발전’을 기조로 모두가 고르게 잘사는 서구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구에서 공직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강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서구에서만 50년 넘게 살았고, 40여 년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서구에서 했기에 이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서구갑은 권역별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기에 발전전략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구갑 지역을 원도심권, 신도심권, 도농복합권 3개 권역으로 구분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정림동, 복수동, 도마동, 변동, 내동, 가장동, 괴정동 등 원도심권에는 현재 2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트램지선과 역세권 개발에 힘써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관저동, 도안동, 가수원동 등 신도심권은 관저동 국립 공공기관 유치와 서대전IC 인근 화물복합터미널(가칭) 건립, 관저1·2동, 가수원동 복합청사 주민편의시설(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고품격 신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기성동 중심의 도농복합권역은 장태산과 노루벌 등 생태자원과 평촌산단을 활용해 생태관광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휴식과 치유의 생태공간으로 만든다.
그는 "구청장 재임 시절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7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며 "이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으로 이번 공약들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어필했다.
서구갑에 터줏대감이었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장 후보는 "박병석과 장종태가 함께 했던 시간 동안 지역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24년 동안 서구갑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신 박병석 전 국회의장님의 정신을 이어 서구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구봉지구 교육연수타운 조성 사업 등을 공약에 담았다. 그는 ‘지방이 살아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확고한 소신을 강조하며, 지역 불균형 문제를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후보는 "수도권은 계속해서 비대해지고 있지만, 지방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가 거론되고 있다"며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을 재·개정해 중앙권한의 전폭적인 지방이양과 지방교부세 확대 등 실질적인 재정분권을 이루고, 재정운용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현재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는 일에 앞장서려 한다"며 "국민적 신뢰가 중요한 만큼 꼭 지키고 싶은 스스로와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선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장 후보는 "이번 총선은 국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으로 더 큰 서구발전과 민생 회복,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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