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대 총선 후보 인터뷰-대전 대덕구]
시대 흐름 맞춘 ‘D밸리 사업’ 주요 공약 제시
4차 산업시대 신기술 융복합 단지 탈바꿈
수공 협력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조성 계획
청년창업단지·스마트혁신지구 등 연계 추진

박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박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제22대 총선, 대전 대덕구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는 ‘재창조’를 통해 새로운 대덕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정치 신인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혁신적인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박 후보는 "대덕구는 지역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편"이라며 "대덕의 발전을 위해서는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수준이 아닌 경제·산업·교육 등 기반과 구조 자체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를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시킨 ‘D밸리’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제는 과거처럼 산단에 공장만 짓는 것으로 미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에 이제는 판을 완전히 뒤집어야 할 때"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서울 구로의 G밸리처럼 대전산업단지를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신기술 융복합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한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산업단지 조성계획도 내놨다.

그는 "수자원공사 부근에 물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반도체 기업용수, 수소에너지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친환경산업기지를 만들겠다"며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덕구를 동서로 갈라놓은 조차장 부지 개발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0만평의 조차장 부지를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는 마이스(MICE) 산업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중부권 최대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웨딩홀, 대형쇼핑몰센터 등을 유치해 문화·생활·상업시설이 결합한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청년창업단지 조성,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 유치, 신탄진·평촌 스마트혁신지구 조성, 대덕구 교육개발특구 지정 추진 등 D밸리와 연계한 개발을 추진해 대덕 재창조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공직 경험으로 쌓은 실무능력과 지역조직 통합을 이뤄낸 조직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뽑았다.

그는 "사고당협이었던 대덕구의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역조직을 재건하고 통합했다"며 "분열로 치닫고 있는 후보들과 달리 대덕구 전·현직 시·구의원 분들과 지난 경선 상대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고, 이것은 나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본인의 정치 철학으로 거론하며 정쟁보다 민생이 우선시되는 국회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민심을 꼽으며,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것이 정치가 된다면 결국 국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민심을 바라보지 않기에 필요에 따라 분열하는 것이고, 민심을 좇지 않기에 권력자를 바라보며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한 현재의 정치 행태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제는 일방적 정치, 다툼의 정치 등 구태정치를 버리고 구민과의 쌍방 소통을 공한 민심 정치, 모든 조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승리를 통해 중앙정부와 함께 떠나가는 대덕에서 살고 싶은 대덕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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