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청주청원]
청주공항·광역철도·내륙선 등 인프라 구축
충청권 메가시티 연결 교통허브로 발돋움
ESS 신산업 메카 조성·유니콘기업 육성
현장중심 생활정치 추구… 소통·공감 최선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역동적인 청원의 DNA를 깨우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기는 민주당의 시작이 될 청원구에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송재봉 후보는 "지금 청원은 대전환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인 송 후보는 "청와대에 근무하며 대한민국의 정부혁신과 사회혁신을 추진했고 또 25년여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은 다양한 경험은 청원의 밀린 숙제를 해결할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원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청주국제공항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 등 충청권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30분 생활권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교통 허브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것이다.

에어로폴리스 조기 완공과 활성화 구상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쿠팡·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물류센터를 유치, 청주국제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과 경제적 기능이 융합된 공항경제권을 조성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밑그림도 소개했다.

차세대 미래먹거리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신산업으로 2차전지에 이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주도하겠다"며 "청원에는 ESS를 주도하는 앵커 기업이 위치해 있어 이를 바탕으로 ESS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지역 기반의 관련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정치철학과 관련한 질문에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이라고 엉뚱한 해석을 내놓다. 그러면서 "25년간 청주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천했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3년여 기간 동안 사회갈등 현장과 불편한 제도 시행 현장을 방문해 조정하고 개선하는 일을 했다"며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는 시민들이 자신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 말을 생활정치와 연결했다.

이어 "특히 지난 지방선거 이후 민생 현장으로 돌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에 매진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했던 생생한 현장 인터뷰는 생활밀착형 정책 담론을 만드는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송 후보는 생활정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길위의 재봉이’(cbcitizen.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정책이 현장에서 반영되고 시행되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지난 1년부터 지금까지 시민들을 만나며 정치에 민심을 더하기 위해 ‘똑똑똑 송재봉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후보는 "앞으로도 청원구민의 마음을 두드리고 다가서서 정치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모두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 청년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세상, 사회적 약자들에게 최소한의 기회가 보장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시작을 청원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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