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인터뷰-서산태안]
고향인 서산·태안 정체 우려… 행동력 강조
국회·당·정부·청와대 국정운영 경험 有
서산 수소·전기차 중심 기업혁신파크 유치
태안 첨단 모빌리티 결합 스마트시티 조성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행정부 대통령이 국가 운영을 똑바로 하지 않으면 그것을 견제하고 비판해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입법부 국회의원의 역할이다. 검사 출신 대통령이 무서워서 국정이 무너지는데 말 한 마디 못하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현 정권과 상대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고향 서산·태안도 정체와 퇴행 속에 놓여 있다. 산업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대부분의 면 단위가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데 정치가 손을 놓고 있다"며 "이념과 친일의 정치가 주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운 그는 "포기하지 않고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며 4번 떨어졌지만 다섯 번째 도전하고 있다. 제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의에 맞서 싸울 용기가 있다"며 "지난 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맞서 12일간 단식 농성을 했다. 잘못된 일에는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국회, 당, 정부, 청와대의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경험 부자"라며 "내일 당장 국회의원이 된다 해도 지역발전, 정치개혁 모두 잘해 낼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서산 지역 핵심 공약으로 그는 "30만평 규모의 수소·전기완성차 생산단지인 기업혁신파크를 서산에 유치하겠다"며 "이 도시는 의료·병원·교육·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도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산항을 확대해 자동차 전용부두를 신설하고 첨단 자동차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서산에서 완성, 묵은 숙제인 첨단정밀석유화학 국가 산단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태안 특화 공약으로 스마트-에코시티를 거론한 그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교통시스템,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첨단 모빌리티가 결합된 스마트시티 계획을 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민참여형 대규모 해상풍력, 마을발전소를 확대하고, RE-100산단을 유치해 재생에너지 천국 태안, 재생에너지 기술의 전진기지 태안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석탄화력 폐쇄에 대비한 고용 감소에 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점차 확대해 주민 1인당 100만원까지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서산태안을 아우르는 B지구를 UAM, AAM 미래 항공기 사업 클로스터로 조성하고 태안 UV랜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것은 ‘억강부약과 국민통합’이라는 소신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오직 국민만이 모든 권력의 원천이다. 4월 선거는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의 장이기에 감히 국민의 도구가 되어 대한민국 바로 세우고, 지역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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