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대전 서구을]
입법, 사법, 행정 3부·법무부 장관 경험 강점
핵심 공약으로 ‘충청판 실리콘밸리 마무리’
대덕연구단지 기반 아이디어 혁신 창업 연결
혁신창업 성장허브 등 세종·오송 연계 계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민주당 선대위에서 정권심판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정부에 대한 분노로 민심이 극에 달은 지금,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폭망·무능 등 브레이크 없는 검찰독재를 분명하게 심판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지난 2년 검찰독재로 인해 민주주의가 무너졌고 세수 결손 56조원 펑크가 발생하는 등 그야말로 민생파탄의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나라를 다시 바로 세워 민생을 보듬겠다"며 "잘못된 나라의 큰 물줄기를 다시 돌려세울 수 있는 강단과 실행력 그리고 경험이 있다고 자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사법·행정 3부 경험과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민생법무를 이끌었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국민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모든 행정작용의 실체를 경험했고 무엇이 민생을 살리는 방향인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을 실천했기에 누구보다 민생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3선을 역임하며 달려온 시간을 회상하며 4선 핵심 공약으로 ‘충청판 실리콘밸리’의 마침표를 찍을 것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2012년 국회 입성 후 서구 발전과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며 "그간 마이스사업, 지적재산권 관련사업, 청년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해 왔으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다시 선택받아 완성본인 충청판 실리콘밸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한국 R&D의 산실이고, 본산으로 이미 대덕연구단지는 많은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연구소, 그리고 KAIST, 충남대와 같은 우수한 대학 등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성장시키면 명실상부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임기 동안 서구에 구축, 운영 중인 혁신창업 성장허브,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 등 창원지원시설들을 세종 오송 등과 함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어 "세종의 벤터밸리, 오송의 생명과학단지와 연계를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대전과 충청에서 청년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대전, 세종, 오송의 골든 트라이앵글에 벤처 스타트업 단지를 완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정치 철학을 ‘원칙은 지키면서 유연함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가의 기강과 기틀을 잡을 때는 타협이 없는 철두철미함을 지켜내야 하고 개혁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수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대통령과 멀고 가까움이 나라 통치에 기본원리가 되는 비정상이 횡행하고 있으며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등 민주주의 위기가 찾아왔다"며 "이러한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당이 기필코 승리해 대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봄을 불러오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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