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서산태안]
국힘 단수 공천…재선 의원·정책위의장 지내
지난 8년간 지역 100년 미래위해 밑그림 그려
서산 천수만 B지구 인구 50만 첨단도시 건설
태안 국제신도시·미래형 첨단도시 탈바꿈

성일종 국힘 서산태안 후보
성일종 국힘 서산태안 후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지역이 서산·태안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국민의힘 서산·태안 후보로 단수 공천된 성일종 현 국회의원이자 후보가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재선 의원으로 여당 서열 3위인 정책위의장까지 지낸 성 예비후보는 지난 8년 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지역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초선의원으로 활동했던 4년이 서산·태안의 100년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재선의원으로 활동했던 4년은 서산·태안의 미래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의 4년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의 씨앗을 키우고 그 성장기지가 서산·태안이 되게 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천수만 B지구를 중심으로 향후 서산·태안에 인구 50만의 미래형 첨단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첨단 항공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그에 따르면 이는 서산 B지구 발전을 위한 시금석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총사업비 350억원 규모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 사업부지에 현대차그룹이 들어와 수소에 기반한 최첨단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지가 될 것"이라며 "태안 B지구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중심으로 대한항공·한화·LI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모여드는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산산단이 지난 30년간 지역의 먹거리를 창출해 왔듯 해당 단지는 우리나라의 번영과 눈부신 지역발전의 100년을 약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태안기업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우리 지역을 송도국제도시와 제주영어마을이 부럽지 않은 국제신도시로 만들겠다"며 "여기에 향후 건설될 서산공항과 서산-태안 고속도로, 철도까지 더해지면 우리 지역은 미래형 첨단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정치 철학을 묻는 질문에 그는 "국회의원은 약자의 편에서 노력해야 한다. 힘없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응원해줄 때, 국회의원의 역할이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은 항상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 캠프의 이름도 ’미래캠프’로 정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주민 여러분의 삶에 다가설 줄 아는 사람"이라며 "그것이 제가 서민의 비서실장을 자처하는 이유다. 더 겸손한 자세로 오로지 서산시민·태안군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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