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청주상당]
20여년 서민·사회적 약자 목소리 대변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와 실천능력 무장
상당구 ‘역사문화관광 특구’ 조성 약속
양극화·불평등 해소 시급… 열심히 뛸것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 상당구를 더 열심히 돌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뜰히 살피겠습니다."

이강일 후보는 "그 지역을 진짜 사랑하고 애착이 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주민을 사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학창시절 명암방죽아래서 수영하던 추억, 방학 때마다 무심천변의 잡풀을 제거하던 곤욕스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자신은 청주 상당을 사랑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진천군 이월면 출생이지만 청주에서 초등·중·고등·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에 자원입대해 병장 만기 제대했다.

이 후보는 "20여년 서민과 사회적 약자 편을 위해 현장에서 쌓아 온 다양한 사회운동 경험들로 현장 감각과 시민의식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치가 가능하고 금수저처럼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이 아닌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온 인생이기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완수해 내는 실천 능력으로 무장돼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나눔과미래 등기이사, 살기좋은마을 이사장 등을 지냈고 현재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에 적극적이다.

또 "90만을 바라보는 도시 청주에는 거시적 안목,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호흡하는 혁신적인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선 후 첫째로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는 검찰의 과잉 권력을 없애기 위해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전환하고, 검사의 불필요한 특활비를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선 "상당구 역사문화관광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성안길 등 전통도심지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산성명암지구는 상당산성을 명소화하고 명암저수지∼어린이회관을 가족놀이코스로, 미원낭성지구는 옥화9경과 미동산수목원, 추정리 메밀밭, 로컬푸드를 연계해 건강 힐링 체험 코스로, 문의남일지구는 청남대와 주변 향토자원을 연계한 관광체험코스로 조성해 시민에게는 여가를 지역주민에게는 수익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인공지능 관련 산업 유치와 연구개발(R&D) 지원, 상당구 소재 이전 기업 대상 R&D 예산 지원,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제조업 기업의 업무 협력 지원을 통한 4차 산업 선도와 산업 경쟁력 강화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의 정치 철학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이다. 그는 "그러나 누구도 같지 않고 다르다"면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곳에서 사회는 화합할 수 있어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양극화를 줄이고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는 정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고 했다. "모든 국민의 노동 가치가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한다. 이 후보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며 ‘다정한 내편’이 되겠다"면서 "열심히 구석구석 땀으로 적시며, 항상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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