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인터뷰-대전 서구을]
지역 변호사 활동 30년… 정책 전문가 경력 강조
지방 살리기 위한 ‘지방소멸위험방지법’ 제정
좋은 정주여건 마련 등 저출산 해결책 제안도
관치경제서 민간 자유시장경제체제 전환 약속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0년 넘게 정당 활동을 해오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양극화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 같은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진영 간 혈투를 끝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지키는 정치,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지 않는 정치판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 후보는 국가가 직면한 저출산과 인구 절벽 현상,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문제들을 국가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 지목하며, 인재와 자본이 지방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소멸위험방지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후보는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고 지방은 기업 유치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지방을 살리는 것이 곧 국가를 살리는 길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 기업에 대한 특혜에 가까운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 살리기를 통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했다. 양 후보는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편하게 직장을 구하고 아이를 키우며 교육할 수 있는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해 지방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저출산 해결의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며 "대전 또한 인구가 줄어들고, 활력을 잃어가는 도시가 돼가고 있는데 미래경쟁력 1위 도시 대전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자신의 총선 후보로서의 강점으로 대전에서 자란, 준비된 정책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내세웠다. 30여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경험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 등 공적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사회단체, 의회, 중앙정부 각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낸 경험을 통해 자신이 서구을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후보임을 자신했다.

그는 "책상 앞에서의 지식 공부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도 했다"며 "그 과정에서 대전·충남 장애인재활협회 이사, 장애인먼저운동본부 대전·충남 본부장 등 과분한 자리들을 맡겨주셔서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자유민주주의 보수우파의 아이콘으로 활동해 온 양 후보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과거 관치경제체제를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자부심과 풍요로움, 다양한 선택의 기회는 자유민주주의가 일궈낸 결과이며, 대한민국의 재도약 역시 이를 선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과거 경제 파탄을 불러온 관치경제체제를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바꿔 다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시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온 경험으로, 이 지역 유권자들의 바람과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새봄이 오면 기대하는 새로운 정치판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