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사이언스페스티벌 이름 올려
동樂축제·효문화뿌리축제 등도 포함돼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가 열린 대전 중구 은행동 원도심이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가 열린 대전 중구 은행동 원도심이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0시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대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2024년도 대표 축제 8개가 최종 확정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축제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대전 0시 축제와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이름을 올렸고, 5개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축제 역시 대표 축제로선정됐다.

동구의 ‘대전 동구 동樂축제’, 중구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서구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 대덕구 ‘대덕물빛축제’ 등이다.

유성구의 경우에는 ‘사계절 유성온천문화축제’와 ‘유성국화전시회’ 등 두 개가 올해 대전 대표축제로 정해졌다.

대표축제 선정은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서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지난해 축제 현장평가 결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쳤다.

최종 선정된 축제에 대해서는 자치구별로 2억 5000만 원의 시비가 지원되지만 시가 주최하는 축제의 경우에는 재정지원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자치구 재정 여건에 따른 행사비 격차로 대외적인 축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 기존 1억 원 수준의 지원 예산을 총 15억 원으로 늘렸다.

시는 자치구 축제 간 불필요한 서열화를 방지하는 한편 콘텐츠 차별성과 성장 잠재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의 성장은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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