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방문객 110만명 추산
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규모
타지인 비율 높아 경제효과 상당
영국 에든버러 축제 등 벤치마킹
내년 업그레이드 축제 선보일 것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축제로는 최다 방문객을 유치해 경쟁력을 확인한 ‘대전 0시 축제’가 국제무대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다.
대전시는 글로벌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영국 에든버러축제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가진 축제로 ‘대전 0시 축제’의 몸집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막을 내린 ‘대전 0시 축제’ 방문객은 약 110만 명 규모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약 1400만 명이 다녀간 ‘1993년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전체 방문객 중 타지인의 비율이 70%에 달했고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매출증대 등 원도심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제활성화 효과도 상당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권이 되살아난 축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축제였으며 외지 관광객 비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먹거리존 등의 상인들은 식재료가 조기에 동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방문객 통계와 경제유발 효과 등은 통신사 빅데이터,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축제평가 용역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전 0시 축제’의 경쟁력, 흥행가능성 등을 확인한 만큼 철저한 사후평가와 보완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축제로 키워나가겠단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축제 평가용역 결과,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는 내년도 대전 0시 축제의 청사진을 내놓겠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콘텐츠 강화 △지역 예술인·청년 참여 확대 △축제 기획상품 발굴 △우호자매도시를 통한 글로벌 홍보 확대 등이 추진 과제로 언급했다.
이와 함께 ‘대전 0시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25일 진행되는 영국 에든버러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볼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달 25일부터 진행되는 에든버러 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드는데 참고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전 0시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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