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탈락에 대전·세종·충남권 ‘0곳’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올해 탈락한 글로컬대학30 최종 지정을 내년에는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교육부와 글로컬위원회가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결과를 발표한 직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올해 3월 라이즈(RISE) 시범지역 미선정에 이어 충남·대전·세종에 41개 대학이 있는데도 글로컬대학에 1개교도 선정되지 못해 도민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거점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 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이 지원되고 각종 규제도 해제·완화된다.
이날 교육부와 글로컬위원회는 지난 6월 예비지정한 15곳(대학 19교) 중 10곳(14교)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확정했다.
충남·대전·세종에선 순천향대학교가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는데, 최종 선정에선 고배를 마셨다.
도는 올해 탈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반드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내년과 이듬해까지 글로컬대학을 10곳씩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대학의 지역 안배보다는 혁신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탈락 사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해 정주까지 하는 선순환의 방향을 대학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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