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통합 청주시 인사조정위원회는 2014년 4월 23일 갈등이 첨예한 본청 구성비율 결정에 앞서 주요·선호보직을 청주·청원을 1대1로 구성키로 확정했다.주요보직은 본청 6개국 주무과 주무담당과 4개 구청 총무담당 등 10개다. 선호조직은 상생기획, 감사, 조직관리, 예산, 인사, 시정, 일반건축, 국도시설 등 8개 담당으로 결정됐다.본청 구성비율은 2014년 4월 29일 통추위 인사조정위원회에서 세부기준안을 의결하면서 확정됐다. 본청에 근무할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 비율은 59대41로 결정됐다.그 동안 청주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청주시의회의 의회 의결, 청원군의 주민투표로 청주·청원 통합이 확정된 후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4년 6월 30일까지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준비를 했다. 2010년 경남 창원시가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 결정 직후 준비시간을 갖지 않고 같은해 7월 1일 출범하면서 겪었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중심으로 통합추진지원단(충북도)과 통합실무준비단(청주·청원)을 구성하고 4개구 설치, 구 명칭 선정, 시청사 위치 및 구청사 위치 선정 등을 진행했다.통합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자치단체간 행정구역 통합은 관(官)의 통합에서 그치지 않는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활동하는 민간사회단체도 통합 대상이 된다. 대다수 단체는 중앙회를 두고 시·군에 지부를 둔 단체들이다. 일부 단체는 관련 법상 1개 시·군에 1개 지회만이 인정된다. 이에 2014년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 자동으로 통합대상이 되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민간사회단체 통합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통합 대상 민간사회단체는 45개였다.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 7개, 문화원 등 문화예술단체 8개, 대한어머니회 등 여성단체 2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정부 예산안에서 청주·청원 통합 비용의 국비 지원이 빠지자 지역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했다.악화된 여론의 불똥은 정치권으로 옮겨 붙었다.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함께 통합 비용 불발까지 더해지며 대형 악재가 됐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통합 비용 확보를 주요 현안과제로 정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역시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당장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2014년은 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이기도 했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시도는 4차례 시도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정부 주도의 전국적인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진행됐는데 그 핵심은 청주시와 청원군이었다. 행정구역개편은 당시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기도 했다.행정안전부 차관보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청주시에서 한달여를 머물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1주에 세 차례나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3차 시도는 무산됐다. 2010년 지방선거 후 시작된 통합 시도는 4차로 구분된다.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모두 바뀌었고 각 자치단체장들은 후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신설되는 상당구청과 흥덕구청의 새청사는 청원군 지역에 건립하기로 합의됐다. 최종 입지 결정은 청원군에 위임키로 했기 때문에 후보지 선정 및 결정은 옛 청원군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다.경쟁은 치열했다. 2013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상당구와 흥덕구의 주민대표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상당구청사 후보지는 4개, 흥덕구청사 후보지는 10개가 됐다. 다수의 후보지 가운데 경제성, 서비스효율성, 지역발전성 등 3개 기본평가 항목과 8개 세부평가 항목에 따른 평가가 이뤄졌고 각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3년 6월 20일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청주시 흥덕구(현 서원구) 사창동 통합추진지원단 회의실에서 제15차 위원회를 열고 새 시청사의 위치를 현 청주시청사(북문로 3가 89-1)로 확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청원군 지역에 신설될 2개 구청의 후보지선정, 임시청사 소재지 결정안도 함께 처리됐다.‘통합시 4개 구 구역획정 및 청사 위치선정 연구용역’을 진행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현 청주시청사 일원, 청주종합운동장 일원, 복대동 대농지구 일원,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은 2013년 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하 연구원)에 4개구의 구역을 획정하고 명칭을 선정하는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연구원은 1단계로 동질형, 통합형, 혼합형의 3가지 기본유형을 제시했다.동질형은 무심천을 중심으로 나눠졌던 상당구와 흥덕구의 기본 형태를 유지한 채 청원군 지역을 중심으로 변형을 줬다. 통합형은 청주와 청원을 열십자(十)로 구분해 완전히 새로운 4개 구를 만드는 안이었고, 혼합형은 청주시 복판에 중앙구를 신설하고 동질형과 통합형을 절충하는 방식이었다.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3년 1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하 청주시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후 같은달 23일 공표됐다.청주시설치법 공표 이후 2012년 8월 구성된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통합 청주시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통추위는 통합 청주시 출범준비 총괄기구의 역할을 맡았고 실무기구로 충북도 산하에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청주시통합실무준비단, 청원군통합실무준비단이 꾸려졌다.통합시의 명칭은 이미 2012년 8월 주민공모와 여론조사를 토대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새로운 자치단체가 출범하려면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해 제정된 법이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하 청주시설치법)’이다.청주시설치법은 2012년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경 국회 법사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다. 해를 넘겨 2013년 1월 1일 오전 6시 35분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251명 중 245명이 찬성했고 6명이 기권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66년 만에 법적으로 하나가 된 것이다.2012년 말 대선 정국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6월 27일 청원군의 주민투표를 통해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된 후에도 한동안 여진은 계속됐다. 하지만 통합 반대단체인 청원지킴이가 주민투표 결과에 승복하고 청원군도 녹취 공무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철회하면서 찬·반 갈등은 마무리 됐다.그러나 끝은 아니었다. 통합시에 대한 명칭을 시작으로 청원군에 설치키로 한 시설을 놓고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상생발전방안에서 통합시의 명칭은 ‘시기를 정하지 않고 특별법 입안 전까지 여론조사 및 공모 등을 통해 결정’이라고 합의됐다.2012년 8월 13일 충북발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6월 28일 청원군 주민투표에 의해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됐지만 여진은 한 동안 계속됐다.통합 반대 단체인 청원지킴이는 주민투표 이전 충청투데이와 CJB청주방송, HCN충북방송을 허위사실 유포로,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를 직무유기 혐의로, 통합 찬성 단체인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를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했었다.주민투표로 통합이 결정된 후에는 불법관권선거가 이뤄졌다며 청원군에 대한 추가 고발 의지를 내비쳤다.통합 결정 후 군민간의 화합과 갈등 봉합을 최우선과제로 내세웠던 청원군도 오창읍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6월 27일 청주·청원 통합을 최종 결정할 청원군 지역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미 청주시는 시의회의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통합을 결정한 후였다.관건은 투표율이었다. 당시의 주민투표법상 투표권자 총수의 33.3%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안건은 자동폐기됐다.청원군 지역의 주민투표권자 총수는 12만 240명이었다. 33.3%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려면 4만 39명 이상이 투표장에 나와야 했다.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은 주민투표율 제고(提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중앙 정부도 합세했다. 청원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청원 통합을 확정할 청원군 주민투표를 앞두고 찬·반 운동이 격렬해지는 가운데도 행정절차는 계획대로 진행됐다.청주시의회는 2012년 6월 21일 제311회 청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을 청주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에는 재적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했다.만장일치 찬성은 예상됐었지만 이제 시의회도 통과하면서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청원군 주민투표만 남게 됐다.2012년 6월 21일과 22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청원 통합을 결정할 주민투표를 앞두고 찬성 단체인 ‘청원·청주통합주민참여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반대 단체인 ‘청원지킴이’가 발족하면서 통합 운동의 갈등은 고조되기 시작한다.중앙부처를 비롯해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여·야 정치권까지 합세하면서 탄력을 받은 운동본부는 주민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집중했다. 반대로 민선4기 시절 청원군의 적극 지원을 받았던 통합 반대 단체인 ‘청원사랑포럼’ 시절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줄어든 청원지킴이는 고소·고발을 통한 찬성 측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8일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6개월여만에 재개됐다.이날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을 비롯해 주재구(충북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안영호(청주대 감사), 김병철(법무법인 청녕 변호사), 정태훈(청주시의원), 김정환(동일유리㈜ 대표), 최후관(청주시부인회 부회장), 홍석제(씨티라이프 대표), 노윤우(전 공무원), 육진희(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재무이사) 위원이 위촉장을 받고 1년 간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5월 21일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인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이하 요금 단일화)가 시행된다.요금 단일화 이전 청주시민 혹은 청원군민은 시·군 경계를 넘을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청주시를 청원군이 둘러싸고 있고 주요 시설이 청주시에 있었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당사자는 주로 청원군민이었다.이 때문에 청주·청원 통합 과정에서 요금 단일화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쓸 수 있는 가장 효과가 확실한 정책이었다. 향후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통합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2년 5월 16일 ‘청원군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충북도에 전달했다. 같은해 4월 1일 제출된 ‘청원군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 한 후다. 공문이 도착하자 충북도도 청원군에 ‘주민투표실시 결정’ 공문을 발송했다. 청원군은 5월 18일 주민투표실시 요구사항을 공표했다. 청주·청원 통합을 결정지을 주민투표를 향한 공식 여정이 시작됐다.주민투표는 양날의 검이다. 성공하면 누구도 통합의 공신력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주민투표법에서 규정한 개표 요건인 ‘전체 투표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4월 30일 충북도의회는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도의회 의견 청취의 건’을 상정했다. 도의회는 33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의회 의견서를 채택했다. 도의회는 또 통합의사결정 방법에 대한 의견도 청원군은 ‘주민투표’, 청주시는 ‘의회의견’으로 결정하자는 안에 찬성했다.도의회의 찬성 의견을 시작으로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대외적 행정절차’가 본격화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도의회 찬성 의결에 따라 2012년 5월 1일 ‘대정부 주민투표 실시요구에 즈음한 충청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청원 통합은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의 의결, 청원군 주민투표로 결정됐다. 청원군 주민투표는 장점도 많았지만 자칫 개표도 못 할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었다.2010년 6·2지방선거 후 당선된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2012년 말까지 통합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통합 방법은 주민투표를 원칙으로 최종 방법은 양 지역 통합추진위원회와 주민여론조사를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2011년 10월 3일 이 지사와 한 시장, 이 군수, 청주·청원 국회의원인 홍재형·오제세·노영민·변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