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자문위원회 위촉식·1차 회의

▲ 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8일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청투데이 제5기 독자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8일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6개월여만에 재개됐다.

이날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을 비롯해 주재구(충북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안영호(청주대 감사), 김병철(법무법인 청녕 변호사), 정태훈(청주시의원), 김정환(동일유리㈜ 대표), 최후관(청주시부인회 부회장), 홍석제(씨티라이프 대표), 노윤우(전 공무원), 육진희(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재무이사) 위원이 위촉장을 받고 1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충청투데이의 주요 보도에 대해 평가하고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육진희 위원은 "연중기획인 ‘청주·청원통합 10년 전 그날’을 주목해서 읽고 있는데 이 지역에 살면서도 자세히 몰랐던 부분을 알게돼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정태훈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중부권 최대신문을 표방하고 있지만 충북 소식의 비중을 보다 높였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안성호 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른 신문에서 하지 못하는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것에 놀랐고 유권자에게 좋은 정보를 준 것 같다"며 "새로 선출된 단체장 및 의원들의 선거 공약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주재구 위원은 "지역의 큰 뉴스도 중요하지만 생활, 미담 등 소소한 소식을 다루는 것도 지역언론의 역할"이라며 "생활뉴스를 다루기 위해 다양한 취재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윤우 위원은 "지역언론의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충청투데이 하나의 신문만 봐도 중앙과 지방소식을 알 수 있도록 중앙과 지역을 연계한 기사를 써달라"고 건의했다.

홍석제 위원은 "눈에 띄는 각종 기획보도가 많았던 점은 좋았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사를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 직원들이 더 발로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최후관 위원은 "어르신들을 모시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귀하고 값진 인생을 사신분들도 많다"며 "그분들이 살아 온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굴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정환 위원은 "최근의 지역 주택시장 관련 기사는 시의적절했다고 본다"며 "물가상승 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생활밀착형 기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근 위원장은 "선거때마다 시청사 위치를 얘기하는데 통합에 대한 역사를 수집해 기사화함으로써 왜 그렇게 결정됐는지 시민에게 알려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기사"라고 평가한 후 "각종 선거 후 사회적 갈등이 고조됐는데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획보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