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인명 피해 및 물적 손실이 발생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정부에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함께 언론·공공기관 등 사회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의 근본은 바로 우리 사회에 만연히 자리 잡은 안전 분야에서의 부패라 할 수 있다.‘안전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 안전에 대한 의식 내재화 및 안전중심의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Zero화’를 앞장서야 한다. 사후약방문이 아
올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비접촉(비대면)' 언택트(Untact)가 새로운 문화의 트렌드가 됐다.비대면, 언택트 시대는 여행·관광업계, 공연예술계, 스포츠, 서비스업계 등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인터넷 플랫폼'(Internet Platform) 영역이 더욱 성장하며 향후 미래 비즈니스를 위한 시험무대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형태로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관객과 호흡하며 함께 상호 감동을 이끌어야 하는 문화예술계는 새로운 공연 방법을 찾아야
몇 해 전 독일의 어느 지하철 승강장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포스터가 오랫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포스터 속 한 남성은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고, 그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는 인상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티셔츠에는 ‘뮤지션, 마술사, 중재자, 철학가, 골키퍼, 제빵사,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되고 싶다면 유치원 선생님이 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주체를 반드시 특정 성별(gender)로 고정시킬 필요가 없다.하지만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아
오늘날 대전이 중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는 요소도 있지만 이를 기저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통과하면서 대전이 광역시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된 것을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것으로 생각된다.1900년대 초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교통수단인 철도가 도입되고 경부선이 개통되고 대전역도 생기면서 그때까지 농사만 짓던 한촌 이였던 대전이 근대도시로서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여기에 호남선까지 대전에서 분기가 되고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그야말로 대전은 지역을
얼마 전 출근길 라디오에서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며 운전했는데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라는 대목에서 무언가 찡하는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든 노래인가?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당연한 것'이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우리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는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사로 악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이제는 상대방에게 당혹감 혹은 불쾌함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시절이 됐고, 직장 동료와 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2020년 또 다른 위기가 대한민국을 덮쳐왔다.바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다. 전국을 뒤엎는 감염병의 공포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가계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방법이 제시되어왔다. 그중 하나로 일자리 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IMF 금융위기 당시, 산림청에서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실직자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산림사업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는 경제적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고비를 넘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백일잔치를 열고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해준다. 필자는 서산시의회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의회와 서산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시대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한다.지구촌이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초비상이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팬데믹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스웨덴 항구 도시 말뫼는 1970년대까지 스웨덴 조선 산업의 상징이었다. 도시에는 사람과 돈이 넘쳐났다.그러던 말뫼는 1980년대부터 조선업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마침 북유럽에는 경제 위기의 한파까지 몰아쳤다. 폐업하는 조선소가 줄을 이었고 골리앗 크레인은 단돈 1달러에 팔렸다.말뫼 시민들은 떠나는 크레인을 보며 오열했고 스웨덴 국영방송은 이 장면을 장송곡과 함께 내보냈다. 지금도 회자하는 ‘말뫼의 눈물’이다.스페인 빌바오는 유럽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였다. 중세시대부터 철강을 생산했고 산업혁명시대 이곳에서 만든 철
요즘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함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류의 재앙인지 아니면 인재인지 아직도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규명된 것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로 누구나 좋아하는 계절이다. 운동하기도 좋고 먹거리도 풍부해서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더욱 좋은 것은 야외로 나가서 자전거를 신나게 타다보면 기분전환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삶에 활력을 주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대전시에서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
지난 9월 24일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추진 발표식이 있었다.지역발전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지 3년만이다.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우선 대산복합문화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한 후 이어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크게 환영할 일이다.단초는 대산읍 지역사회에서 제공했다.2005년 이후 대산공단 기업들은 고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그 여세를 타고 크고 작은 신·증설이 줄을 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양적 성장의 이면에서는 환경안전문제 역시 비례하여 심각해져 갔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청량하다. 별들이 찰랑찰랑한 가을이다. 그러나 연일 코로나다. 전파력도 세고 누가 감염되었는지도 모르고…… 피로도가 이만저만 높아져 간다. 정말, 어찌해야 하나 싶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꽃들은 피어난다. 우리들은 우울해, 절망해, 피곤해 햇빛만 가득한데 말이다. 채송화며 나팔꽃이며 국화는 기뻐해, 감사해, 뭉클해다. 필자는 그 햇빛이 자꾸만 경이롭다. 가을꽃들의 그 햇빛 고백을 생각하면 멍멍한 가슴이 찬연해진다. 마른 마음에 윤슬이 인다.소방용 CPVC 파이프 및 스프링클러 조립하는 생산 팀에서 근무한지 만으로 삼 년 삼 개월째다.
올해 추석 명절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과 가을철 대유행을 막는 분수령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매년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많은 귀성으로 자칫 감염병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컸다. 이번 추석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지만, 지난 설 명절에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전국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았었다. 정부와 보령시 방역당국은 예년과 같은 명절 보내기로는 코로나19의 재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했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이동자제를 통해 사람
코로나19가 국내 첫 발생한 지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났다.8월 초반까지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8월 중반 2차 대유행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441명까지 치솟았다.이로 인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시행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정부 당국의 전방위적인 방역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시금 코로나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로 인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번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캠페인이 전개됐다.비대면으로 안부와 마음을 전
세종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최근 14주 연속 전국상승률 1위를 기록하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3월 코로나가 확산되며 다소 잠잠해졌었다.그 후 4월 총선과 6.1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고, 지난 7월 20일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발언은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행정수도 이슈가 기사화 되자 각종 언론에서는 세종시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아파트 매매 물건들이 감소하면서 호가가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어느 단지 할 거
헌법 제36조 제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농어촌 지역은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의료사각지대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강권에 위협을 받는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필수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 상당수는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찬성하고 있다. 사실 농어촌을 비롯한 지방중소도시 주민들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의료시스템이 열악하고, 설상가상 코로나19로 지역의료 공백이 심화되면서 의료서비스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올해도 어김없이 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코로나 19와 장기간 장마 속에 국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지만 서로서로 한마음이 되어 이겨내리라 믿으며 다가올 명절을 가정마다 형편껏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가위은 애초 농공 감사일(農功感謝日)로서 이날 명절식으로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다. 추석 전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여 여름 동안 묘소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준다. 추석날 아침에는 햇곡으로 빚은 송편과 각종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일상의 고통은 크다.하루하루 먹고살아야 하는 많은 이들은 폐업의 기로에 놓였고, 가족과 가을 하늘을 만끽하는 소소한 행복도 이미 사라졌다. 또한 경제 전반이 위축됐고 사람들의 불안은 날로 커져만 간다.코로나19를 잡기 위해 모두 장기전을 펼치고 있지만 예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다. 앞으로의 문명은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로 분명하게 갈라질 것이라는 여러 전문가들의 잿빛 섞인 전망은 비극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리 암담한 현실이라도
우리나라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치매, 국내 치매환자는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흔히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암'이 아닌 '치매'라고 하는데, 치매를 암보다 더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러하다.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치매는 점차 악화되는 질병이고, 현재까지 허가된 치매 치료제는 원인을 치료하기보다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치매란 후천적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을 포함해 언어능력, 추상적 사고력 및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사람이 행복하게 살려면 얼마만큼을 소유해야 할까?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많은 것을 소유하고도 더 많은 것을 갖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유물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인지, 우리가 소유물을 위해 존재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있다. 좁은 집에 가득한 가구와 물건들 때문에 더 큰 집을 원하게 되고,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웃과 얼굴을 붉히곤 한다. 소유에 집착한 나머지 행복을 잃고 살아가기 쉬운 시대이다.이러한 모순의 시대에 다행스러운 일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 등이 아이의 이름을 짓는다. 사람 이름은 부계 혈통을 나타내는 성(姓)과 개인을 가리키는 명(名)으로 구성돼 있어 성을 제외한 이름을 지을 때면 보통 부모는 아이에 대한 장래 희망과 기원을 담아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렇다면 나무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지을까?우리가 공원이나 가로수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같은 이름부터 화살나무, 말오줌나무 같은 특이한 이름의 나무들까지 이런 나무들의 이름은 누가 어떤 이유로 지었을까?영어로'pine tree', 중국어로 '松樹'라 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