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는 이미 삶 그 자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이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고,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수업이라는 디지털 미디어 기반 교육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 기성세대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은 이미 시작됐으며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변화할지 사실상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그렇다면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제법 따뜻해져 봄이 오나 싶었는데 꽃샘추위가 오는 걸 보니 겨울이 완전히 가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지 추운 날씨 탓에 바깥 활동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나 직업 특성상 외부 활동을 주로 하는 분들은 추운 날씨를 견디는 것이 많이 어려울 것 같다.조금 지난 이야기이지만 지난 겨울 차가운 날씨를 녹여줄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접한 적이 있었다. 근무복인 코트를 입고 추위에 떨면서 근무하던 백화점 주차요원들이 코트 대신 패딩점퍼를 근무복으로 입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백화점 고객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코비디보스(Covid+divorce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재택근무 확대, 돌봄시설인 학교의 휴업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이나 가족 간 갈등과 같은 가정 문제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5인 이상의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귀경을 포기한 덕에, 명절 스트레스가 없어지며 오히려 이혼율이 감소했다고 한다.코로나로 인해 대기오염은 감소했지만 마스크나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환경오염 문제가 더 대
대전씨름협회는 19년 전부터 특정한 선수만 하는 씨름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씨름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었다.그 결과 여자씨름 선수도 많이 육성됐으며 초등학생 대상 씨름교실 사업, 대학생 대상 생활체육 씨름 대회 등 발전의 기틀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준비와 기회가 만나면 기적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공공스포츠클럽 학교연계형(한 종목) 공모를 대전시체육회에서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항용 대전씨름협회장님과 의논 후 행정업무 일임을 맡아 일사천리로 공모신청을 추진했다.공모신청서 등 행정서류를 준비하며 학
‘가르쳤지만 배우지 못할 수 있고, 가르치지 않았지만 익힐 수 있다.’ 교육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장이며, 교육 목적, 방법, 범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말이다.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르쳤지만 배움이 생기거나 생기지 않을 수 있다.의도한 방법이 아닐지라도 학습이 일어날 수 있다. 학생이 생활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에서도 일어나는 학습의 과정이다. 교육은 의도성에 따라 명확하게 나누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고 미묘하다.교육은 가르친 만큼만 배우거나 배운 것이 가르친 것의 전부는 아니다. 하나를 가르쳤다고 하나만 배우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생존을 위협받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지만, 이로 인해 소소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2021년 신축년 흰 소띠의 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흘렀다. 새해 초가 되면 누구나 한 해를 의미 있게 잘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곤 한다. 명심보감 입교편에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세우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우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전통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품교환, 매매활동과 정보의 교환,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장소이다.최근 대기업 계열의 대형 할인마트 등장과 온라인 구매, 홈쇼핑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은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다.전국의 전통시장은 1990년대 4500여개였지만 최근에는 1600여개로 줄어들었다. 전통시장의 쇠락은 지역상권의 위축, 지역경제의 위축, 골목상권의 붕괴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2016년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점포 839곳 중 679곳이 소실됐고, 화재 진압
생활예술은 전문인만의 예술 활동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전문예술인과 함께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향유하는 예술 활동이다. 2013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이 되고 이 법을 모법으로 하여 우리 대전시에서도 같은 해에 '생활예술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생활예술을 장려하고 있다.우리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즐기고 있었다. 다만 이것이 예술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았을 뿐인 것이다. 예술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만 즐기고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분야이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상에서 TV와 인터넷
모스크바보다 추웠다.지난달 7일 ‘러시아 모스크보다 추웠다’는 자막과 함께 북극발 한파를 알리는 TV 뉴스가 보도됐다.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최강 한파와 폭설로 계량기 동파, 지하철 고장 등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기후변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또다시 흔들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현상들이 지속적으로, 더 빈번하게 강도를 높이며 발생하고 있다.기후변화에 관한 세계적인 논의는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시작돼 2005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거치면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만들어 왔다. 지구평균기온 최대 상승폭을 산업화이전
지난 해의 이슈라고 하면 누구나 망설이지 않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 변화를 꼽을 것이다. 그리고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할 점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플라스틱 사용을 많이 한 것'이라고 답할 사람이 꽤 많을 것 같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배달음식,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및 쓰레기양이 늘어난 것이다.최근 강화된 거리 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문제는 더 심각해질 듯하다.환경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는 하루 평균 848t으로,
전국적으로 사회서비스원의 출범이 줄을 잇고 있다. 아직은 사회복지계에서 설립의 찬반논란이 무성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내세우는 일인데도 법률적인 기반이 없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설립한다.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된 지방자치단체는 10여 곳이다. 기왕에 있는 기구의 이름만 바꾼 곳도 있고, 지자체의 필요에 따라 서둘러 만든 곳도 있다. 원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사회복지분야의 대표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사회서비스 공단’이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타의 공단처럼 정부가 100%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지난해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어느덧 1년이 흘렀다. 1년이란 시간 속에서 코로나는 우리들의 몇 십 년의 삶, 아니 인류가 지구라는 별에서 살아오며 만들어 놓은 모든 일상의 내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지난 12월 하루 최다 12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의 거침없는 확산은 사회적 거리 2.5단계를 발동하게 했고, 온 나라의 경제와 사회는 추운 겨울 날씨보다 더 꽁꽁 얼어붙어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최근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500명대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래 국가경제 기반의 신속한 구축을 위해 '발전주의 국가'의 경로를 택하여 '한국의 기적'을 달성했으나 투자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 아래 특정 지역이나 계층이 희생되는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었다.80년대 이후 수도권 집중 방지를 위해 인구 지방분산 정책을 주요 기조로 삼았고, 주요 정책을 중앙정부의 획일적이고 하향적 방식으로 추진하다 보니 각 지역별 시민들의 만족도는 충족될 수 없었다.2000년대 이후 노무현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국정 과제로 격상하여 기존 중앙부처에서 산발적·분산적
정부의 섣부른 규제가 전국의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급기야 대통령이 주거문제에 송구하다고 말하고 주거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주거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공공분양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온 변창흠 장관의 정책이 얼마만큼 부동산시장에 먹혀들지 한편으로는 우려하면서 기대를 해본다.주택문제는 상가와는 반대로 수요가 급증한 곳에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과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쏟아낸 24차례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이 만들어낸 결과다. 규제 일변도의 대책은 결국 풍선효과·패닉바이·영끌대출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 선언 이후 세계는 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ICT를 기반으로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축적해 해석·판단이 가능하고 보다 정확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경우에는 사람이 개입해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한 공장’으로 정의되는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간주되고 있다.제조 선도국인 독일, 미국, 일본은 정부의 차별화된 정책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Industrial 4.0, 산업인터넷, 로봇신전략산업재흥플랜과 같은 정책
맹자는 무릇 불쌍히 여기는 마음, 부끄러운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사람이라면 응당 어린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누구나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어 반드시 달려가서 구하려고 하는데 이는 본능이기 때문에 사람은 선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요즘 노인이나 아이 또는 여성 등 약자를 학대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니 바야흐로 사람의 탈을 쓴 금수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됐다. 아니 그들의 행실을 봤을 때 금수와 비교하는 건 짐승들을 욕보이는 짓이다. 실로 악마가 그런 모습이 아닐까.맹자가 지금 세상을 봐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 만나 봅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이 말은 김상옥 의사가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 투탄 의거를 거행하기 전인 1922년 11월 말 상해를 떠나면서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남긴 말씀으로 조국의 독립에 대한 뜨겁고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김상옥(1889.1.5~1923.1.22) 의사는 가난한 가정형편에 어려서부터 말발굽제조 직공 등 공장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20대 초반에는 영덕철물상점을 경영하면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다.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뜻으로 농업이 세상의 중요한 바탕이고 나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는 뜻이다.이 말은 농업이 국가 유지의 근간이 되는 사회에서 한해 농사가 잘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내거는 기치로 많이 쓰인다.곡물을 심고 거두는 일이 제대로 되어야 백성의 삶이 풍요롭고, 국민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국가가 잘 다스려지므로 그만큼 농사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현대로 돌아가보자.지난해 2020년 충청북도의 신년 화두는 농자천하지대본의 의
최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에 따른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와 복잡화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대형화 추세에 있다. 특히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 타운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018년 1월 밀양 노인 요양병원 화재로 47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화재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침체를 가져오기도 하고, 정치적 쟁점을 유발해 사회의 쟁점이 되기도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법규와 건축법규 등의 규제를 받아
신축년(辛丑年) 새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매일같이 떠오르는 태양 앞에 달력 한 장 넘겼다고 크게 달라질리야 없겠으나 새해는 늘 새 마음, 새 다짐으로 맞게 된다.새해 첫 달 1월을 영어로 재뉴어리(January)라고 하는데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했다. 야누스는 대개 두 얼굴이라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지만 원래는 고대 로마의 아주 중요한 신(神)이다. 뒤통수의 얼굴은 과거를, 정면의 얼굴은 미래를 응시하는데, 이 두 얼굴은 지난 역사를 통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