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전 세계의 화두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는 임계점에 다다른 기후위기,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시스템의 붕괴와 약자들의 고통, 부정확한 정보 확산 등 많은 과제를 부여했다.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비대면 디지털경제 확대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실험과 치열한 논의들도 진행되고 있다.코로나 극복 후 세상은 새로운 사회질서를 맞게 될 것이다.코로나 확산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선 전통적인 행정서비스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이때 그간 추구해온 구정방
이진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면서 생활 피로감이 축적되고 있는 요즘이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적 감염병은 사회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사상 처음으로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했다. ‘등교 개학’은 5월 20일이 돼서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등교 개학도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학교 교육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학생들은 정상적인 학습 활동을 하고 있는가? 알다시피 모든 상황이 어렵게 돌아
김현정 신성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점심 즈음 맛집의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식사 모임을 가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담소도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 대부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는다.바로 "약"이다. 나이가 들면서 만성질환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1인당 한두 가지 약물은 매일 복용한다. 건강한 청년들도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더라도 비타민, 콜라겐 등 건강보조제 하나쯤은 복용하고 있다. 건강보조 약물만 하루에 3종 이상 먹는 모습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니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 중 약을
박정현 대덕구청장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감지된다.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높아진 해수면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을 지도상에서 없애고 있다.지구 건조지역에선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가뭄과 황사, 산사태 등의 재해발생률을 높이고 있다.우리나라도 최근 10년 새 태풍, 호우,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의 발생주기와 피해정도가 커졌다.생태계의 변화는 질병이나 식생활 등에 영향을 미쳤고 미세먼지로 숨쉬기 힘든 날이 늘면서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기후변화’보다 ‘기후위기’라는 표현을 더 체감
이진철 세종교육정책연구소장우리 교과서에는 ‘한국은 수출위주 경제만이 살 길’이라는 식으로 경제정책 방향을 언급해 왔다. 공산품을 생산해서 해외에 판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국가 경제의 주력으로 삼아왔다. 1970년대 이래 이러한 경제 정책으로 한국 경제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성장의 이면에는 ‘노동인권 침해’, ‘관치 경제에 의한 폐해’, ‘농촌지역 낙후’ 등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우리의 교과서는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을 한 동안 ‘광주 반란 사건’으로 규정해 왔다. 민주화를 열망
김현정 신성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로 손꼽히며 해외 각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사례를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건강보험공단에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는 보험급여와 의료급여 외에도 생활 속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제도 중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만한 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첫 번째로 건강검진 사업이다. 검진은 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 성별, 생애주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조기발견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대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가정의 달로 잘 알려진 5월은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청소년기본법 제16조에는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이 청소년육성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을 청소년의 달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싱그럽고 생명력이 넘치는 5월의 일상은 어딘가 모르게 에너지 가득한 청소년과 닮았다. 짐작해 보건데 그런 이유로 청소년의 달이 5월로 된 것이 아닐까 싶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청소년은 늘 싱그럽지도 에너지가 넘치지도 않는다. 오히려 빠듯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보내느라
김현정 신성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장기기증(Organ Donation)이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말기 장기부전 환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대가없이 기증하여 꺼져가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 나눔이다. 장기기증은 사후기증(안구기증), 뇌사기증, 살아 있는 자 간 기증으로 구분된다.먼저 첫 번째로 사후기증은 안구기증으로 눈동자 앞에 있는 얇은 각막이 손상되어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나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었던 한 공익광고가 꽤 인상 깊었던 적이 있다. '대한민국 듣기평가'로 시작하는 이 광고에는 한 어린이가 등장해 ‘다음 회의의 문제는?’ ‘다음 대화의 문제는?’ ‘다음 토론의 문제는?’ 이란 세 가지 퀴즈를 제시한다.엄마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자녀와 부하직원의 말을 무시하는 상사, 자신의 말만 하는데 급급한 토론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사실 이 공익광고는 자신의 말하기에만 열중하고 상대의 말에는 제대로 듣기가 이뤄지지 않는 세태를 꼬집는다. 그리고 이 대화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거리에 사람들이 사라진 이후 소비 침체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매출 급감은 가뜩이나 위축된 지역경제에 더욱 깊은 생채기를 내며 자영업자들을 막다른 길로 몰고 있다.최근 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생계위협에 직면한 자영업 점포 3곳 중 1곳에 ‘임시휴업’이 붙었다.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이나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점포 폐점까지 고려할 정도로 힘든 것이 자영업자들의 현재 실상이다.하나하나가 녹록지 않다.바이러스 확산 차단이라는 급한 불도 그렇고, 희미하게 살아있는 경제 불씨를 되살리
이진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2019년 12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18세 유권자’가 탄생하였다. 이땅에 민주공화제가 도입되면서 국민이 권력의 주체로 등장한 이후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의 나이’는 21세에서 시작하여 71년 만에 18세로 낮아졌다.해방직후 미군정 아래서 1948년 제헌국회의원 선거법(미군정법령 제175호)이 만들어졌다. 이 선거법에서 ‘국민으로서 만21세에 달한 자는 성별·재산·교육·종교의 구별이 없이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였다. 이 선거법은 1948년 3월 17일 공포되어 그
김현정 신성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우리나라의 대형 국립병원에서 신규간호사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이 어느 한 강연에서 경험담으로 해주신 이야기이다. 40세가 넘은 교육 담당 간호사는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신규간호사가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보모의 심정으로 신규간호사를 자립하기까지 온 정성을 다하여 교육한다. 간호학생들은 간호교육인증평가원에서 제시한 임상에서 많이 수행하는 핵심기본간호술기 20가지를 4년 동안 훈련받고 졸업한 상태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 후 환자에게 직접 수행하지 못하는 신규간호사를 보며 '간호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지난 3월 6일 드디어 국회가 응답했다. 오매불망 기다린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것이다. 대전과 충남의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국회가 용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그동안 열심히 뛰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난해 6월 대전시의회는 제24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앞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1월엔 대전 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키 위해 대전시와 함께 국회를 찾았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를 앞두고선 대전·세종·충남 시도의회
박정현 대덕구청장20.5 그리고 35와 80.갑자기 웬 숫자타령이냐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하지만 이 숫자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매년 십수만 명에 이른다. 단지 대덕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쩔 수 없이 짊어져야 하는 억울한(?) 짐이어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기업인들의 하소연과 한숨이 길어지고 있다.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가 있는 대덕구는 대전 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의 산업 거점이다.현재 두 공단에는 700여개 업체에서 7000여명이 근무 중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생산액은 5조 6000억원, 총 수출액은 9억
이진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만15세(중3~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연구(PISA)’에서 한국은 항상 최상위권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음은 2003년 PISA 결과가 나온 직후 어느 칼럼에 실린 내용이다. 핀란드가 1위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나오자 한국 교육 관계자는 웃으며 핀란드 교육 관계자에게 말을 걸었다.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가 화답했다. “저희가 크게 앞섰네요.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울면
김현정 신성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최근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온 세계가 떠들썩하다. 2015년 발생한 메르스에 비하면 치사율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감염자 한 명에서 2차 감염자, 3차 감염자로 확산되는 것을 보면 전파력은 메르스를 능가한다. 더욱이 자고나면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감염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공개될 때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아니었는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고 부산 자갈치 시장은 75년 만의 휴업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관련 산업분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다. 18일 기준 서른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중 벌써 여러 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응과 대처가 순조롭게 이뤄져서 치료 중인 확진자들도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도 검사가 진행 중이고 다수의 접촉자가 자가 격리 등의 조치 중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전시민은 걱정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2015년 대전은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마스크와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휴가’를 근로자의 권리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자신의 행복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90년생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우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를 보면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Work & Life Balance)’을 우선하는 이들이 ‘일’을 우선시하는 이들을 지난해 처음 추월했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근로자들의 국내여행 횟수와 일수가 모두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여행수요 확대 전망에 따른 주민과 여행객의 고충불만을 해소하기 위
이진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교육권은 교육을 논할 때 종종 등장하는 용어이다. 교육권은 법률상의 용어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학문상 개념이기도 하여 내용이 일정하지 않다. 넓은 의미에서 교육권은 헌법상 인정되는 ‘교육에 관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말한다. 학생의 학습권이든 학부모와 교사의 교육권이든 국가의 교육권이든 교육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다.우리나라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국가가 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관해 학생·학부모의 개별적 판단과 선택에 맡기지 않고 국가가 개입하고 있는
김현정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장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간병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으로 제공되는 입원서비스를 말한다. 해당하는 입원환자는 진료성격이나 질병 특성 상 보호자 등의 간병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 환자의 생활 여건이나 경제상황 등에 비추어 보호자 등의 간병이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입원환자, 그 밖에 환자에 대한 의료관리상 의사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이다.현재는 의료법에 따른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