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최초 銀처리 여과공법 개발

▲ 선양주조㈜ 연구팀은 최근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은처리 여과공법' 개발에 성공, 한층 깨끗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선보였다. 원 안은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신제품.
대전에 기반을 둔 선양 새찬소주가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은(銀)의 효능을 소주 제조 방법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선양주조㈜는 회사 연구팀이 은의 효능을 소주 제조공법에 적용한 '은처리 여과공법'을 개발, 특허를 취득하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16세기 말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엮은 약학서 '본초강목'과 17세기 초 조선 명의 허 준이 지은 '동의보감'에도 은의 효능이 널리 전해지고 있으며, 강력한 살균력과 인체에 유해한 파장을 흡수·차단하는 성질을 지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널리 사용돼 왔다.

서양에서는 은제 컵을 사용해 병의 감염을 막아 왔으며, 은전으로 우유의 변질을 막고, 은상자를 만들어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또한 살균, 소독용 접시를 은으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선양주조 연구팀은 이 같은 은의 효능에 착안해 연구에 착수, 99.99% 이상의 순수한 은 입자에서 발생하는 이온·원적외선의 효과로 한층 부드러운 맛의 소주 개발에 성공했다.

선양주조 백인기 사장은 "은처리 여과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소주의 잡미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 한층 순수하고 깨끗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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