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과원’ 조성에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 8000만원을 들여 ‘노지 사과 스마트 과원 신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사과 재배를 희망하는 7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농가당 4000만원(보조금 3000만원, 자부담 1000만원)을 투입해 토양수분 센서와 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정밀 영농 장비와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지주대·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한다.
군이 추진하는 이번 ICT 기반 스마트 과원은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 전환이 핵심 목표다.
이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축인 ‘다축형 사과과원’ 조성도 관심이다.
다축형 재배방식은 나무의 주관을 여러 축으로 나누어 키우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과원보다 △수확 효율 향상 △작업 부담 감소 △농기계 접근성 확대 △재해 피해 최소화 △수형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과원 조성 사업을 계기로 단양 사과 산업이 첨단농업·스마트농업·기계화농업으로 본격 전환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과수 재배 모델을 구축해 단양 사과의 미래를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