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동굴 등 예년比 20% 가량 늘어
해외 SNS·유튜브에 노출빈도 급증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유네스크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 받은 단양군이 세계인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 받은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두산활공장과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이 예년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체감한다.
숙박·레저·식음업계에도 활력이 생겼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콘텐츠 소비가 동시에 늘면서 ‘체류시간 증가·지출 확대·재방문 유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단순한 명예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문군 단양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단양의 자연과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지질공원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국제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탁 트인 전망이 매력인 두산 활공장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포인트’로 유명하다.
관련 영상 콘텐츠가 급증하는 등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았다.
고수동굴은 최근 도입한 영어해설과 지질공원 전문해설사 운영으로 인기다.
교육형 지질체험 관광의 대표 코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짚라인, 알파인 코스터 등 액티비티형 콘텐츠가 결합한 만천하 스카이워크 역시 해외 SNS와 유튜브에서 노출 빈도가 급증하면서 인기를 얻는다.
구인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형 명상여행지로 주목받는다.
휴식형 체류를 선호하는 유럽 및 동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